주부독서회에서는 1년에 두 번 인근으로 야외 독서토론을 떠난다. 산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자연스럽게 둘러 앉아 독서토론 하는 기분은 참 좋다~  이번에 간 곳은 보탑사. 한번 좋으면 몇번이고 가는 성격인지라 '레츠 고 보탑사'를 외쳤다. 다행히 다들 좋아한다.

지난번 갔을땐 꽃이 만발했는데 아쉽게도 불과 며칠 사이에 꽃이 시들었다. 에고 허무해라~ 그래도 아직 건재한 꽃들이 반겨준다.

*노루오줌*

*여우꼬리* 새로 발견한 꽃~~ 보드라운 것이 여우꼬리 같이도 생겼다.







즐거운 점심시간~~~ 참 예쁜 두부집~

메뉴는 두부전, 두부김치, 두부전골까지 두부의 모든것을 보여준다~



진지하게 독서토론 하는 모습~

아쉽게도 주부독서회와의 마지막 행사가 되었다. 이제 주부독서회 담당할 일이 없겠지.......
가장 보람있었고, 즐거웠던 모임이었다.......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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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6-27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이야 고우신것 이미 알지만..정말 두부촌 그림같은 집이네요..너무 이뻐요..
너무 너무 아담하고 손길이 많이 간 곳인듯 하네요..
보람있게 마무리 하셨으면 좋은것이지요..더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거란 예감!
진지한 모임반 어머님들의 열정이 새삼 놀랍습니다..

전호인 2006-06-27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이뽀 글구 맑다.!!!!!! ㅎㅎㅎ
옛날엔 그냥 장독대일 뿐이었고, 단지에 불과했는 데 이렇게 인테리어를 하니 왜 그리 운치있게 느껴지는 것인지...........
아쉬웠겠습니다.
청주에서의 마지막 독서토론이라는 의미로 인해......
혹 눈물을 흘리신 것은 아니시겠져??????(흘릴만도 한데...)
청주에서만 하란법은 없는 것이니까 새로운 곳에 가셔서도 함 만들어보세여.
늘 그러셨지 않았나여. 주어진 틀보다는 고정관념의 틀을 깨는 것을 즐거워 한.......
그래서 그곳에 전통을 만드세여.
세실님만의 전통!!!
"000의 주부독서토론".

이런 말을 즐겨합니다.
"전통이란 것은 항상 전해내려오는 것만 받는 것이 아니라
현재 위치에서 내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도 전통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내가 새로운 전통을 한번 만들어 보자"

세실 2006-06-27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사장님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나름대로 철학이 있으시네요~ 단순한 식당 개념 보다는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꾸미고 싶으시답니다. 참 멋진 분이죠? 비가 많이 내려 차까지 갈 일을 걱정하고 있는데 준비한 우산을 나눠 주시며 차 옆에 내려놓고 가라고 하시네요. 배려의 아름다움을 알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흐뭇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전호인님. 호호호 감사합니다. 뭐 특히 잘 나온 사진이고 에또 제가 사진이 잘 받는 스따일이오니 기대는 하지 마세요. 저 독서토론은 다행히 발령난줄 모르고 가서 한지라 눈물은 흘리지 않았답니다 ^*^ 글구 나이 사십이 되어가니 그런 눈물도 나지 않네요. 15년중 중앙도서관에서 9년을 근무했으니 새로울것도, 아쉬울것도 없네요. 물론 금왕도서관에 가면 주부독서회 열심히 해볼 생각이랍니다. 문학기행 꼭 추진해야 겠어요~~~~ 호호호 위로 감사합니다. 전통..맹글어 볼께요. 아자 아자!

sooninara 2006-06-27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멋..날개만 달면 천사가 따로 없다는..ㅎㅎ
저런곳에서 독서토론하면 정말 좋겠네요.
주인장님의 배려도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네요.

야클 2006-06-27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찍을때 동동주는 다 치우고 찍으셨나보군요. ㅋㅋㅋ

클리오 2006-06-27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 님. 어쩐지 살도 빠지고 미모로워지신 듯한... ^^

세실 2006-06-27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어머 별님 감사합니다 ^*^

수니나라님. 호홋~~~ 수니님도 함께 하면 잘 하실텐데.... 대구도서관 주부독서회에 가입하세용~~~ (마치 아는 것처럼) 주인장이 참 친절하시고, 멋지셨어요. 맛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고, 서비스도 좋고~~ 또 찾고 싶은 곳입니다.

야클님. 호호호. 특이하게도 주부독서회원들은 음주가무를 즐겨하지 않습니다. 참 건전하죠? 내심 아쉬웠던 부분이랍니다.

클리오님. 흐....요즘 이상하게도 사진만 잘 나옵니다. 체중 변화는 전혀 없는데 말이죠~~~ 번개엔 절대 나가지 말아야 할듯 하옵니다. 호호호 (물론 클리오님이 불러주시면 버선발로 새벽이라도 나갑니다~)

씩씩하니 2006-06-27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확실하게 아는대...진짜 사진이 좋긴 좋다는 말 밖에는....
이 정도면 거의 '사기' 수준이 아닌지...ㅋㅋ
아니다,,,멀리 나가는 세실한테 멘트라도 좀 친절히 날려주는 쎈스~
ㅋㅋ 이쁘다,,세실..글구 나 역시도 야외토론 하던 그 날이 생각나는구나,
은행잎 엄청 이쁜 청천 어느 식당에서 추어탕인가 암튼 민물고기 잡탕 먹던 기억...나야,모,,,,그냥 굶었징~~~

ceylontea 2006-06-27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댓글에 저도 한표.. ^^

비로그인 2006-06-27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보기만 해도 너무 좋습니다. 사진에도 엄청! 감명받고 갑니다~~

세실 2006-06-27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씩씩하니..이래서 날 너무 잘 아는 사람에게 서재를 공개해서는 안되는거였어. 이렇게 비리가 하나씩 나오는 구만.... ㅋㅋㅋ
그래 나두 추어탕 안먹긴 하지만 은행잎이 휘날리는 아래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거지~~~ 씩씩하게 잘 살아보자구 ^*^

실론티님. 호호호 역시 님은 제편 이십니다. 씩씩하니 좀 배우세요!

Manci 님 히 좀 사기성이 농후합니다. 실물보다 사진이 10배는 낫다는....이게 또 온라인의 즐거움 아니겠습니까....하하핫~ (쑥스러울때 웃는 웃음)

해리포터7 2006-06-28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이뻐요..날이갈수록 이뻐지시는 이유가 몰까요?ㅎㅎㅎ 여우꼬리 첨보는 꽃이군요!

세실 2006-06-29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해리포터님. 사진 조작입니다. 요즘 피부도 푸석거리고..버즘 비슷한것도 피었네요. 히....참 귀엽죠? 어쩜 이름도 딱 맞게 지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