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3월의 시작은 주홍빛 군자란 꽃과 함께.
한달여 꽃망울만 보여주다 만개했을때의 감동이란...

휴일 아침엔 규환이가 커피를 타준다.
물을 끓이고 커피를 갈고 드립을 한다. 요즘 백허그도 잘하고 `사랑해!`라는 말도 자주 한다. 규환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누나가 엄마랑 잘 놀아서 몰랐는데 서울로 가고나니 엄마가 많이 쓸쓸해보여 챙겨주고 싶단다. 배려심도 많고 따뜻하고 부드러워졌다. 공부가 많이 중요한 고2지만, 반장된거 축하해!

이번달 토론도서는 `미움받을 용기`.
베란다 가까이 앉아 햇살 받으며 읽고 있다. 두번째 커피도 규환이가 타줬다. 같은 커피도 물의 양, 온도에 따라 다른 맛이 난다. 좋아! 칭찬에 으쓱한 규환이는 엄마의 바리스타란다...

전에 읽다 두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지금, 여기가 중요하다는... 트라우마가 아닌 목적론, 용기가 필요하다는 아들러 이론이 마음에 든다.
`지금, 현재의 순간에 내게 주어진 인생의 과제에 춤 추듯 즐겁게 몰두해야한다. 그래야 내 인생을 살 수 있다.`
`자랑하는 사람은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 거짓 우월성`
`우월성을 추구한다는건 자신의 발을 한발 앞으로 내디디려는 의지.`

 


 


댓글(24)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6-03-06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이 지루하네요. 전 적과 흑 2권 시작합니다. 군자란 넘 이뻐요~^^

세실 2016-03-07 16:14   좋아요 0 | URL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네요. 주말보다 평일이 좋으신가요?
전 월요일이 힘들어요. 오늘은 낮에 잠깐 도자기 공방에서 차 한잔 마시고 왔더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소소한 재미 느끼며 힘듦도 잊어버리는거죠^^

수퍼남매맘 2016-03-06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등학생인 줄 알고 있는데 엄청 애교가 많네요 . 엄마한테 핸드드립 커피도 타주고... 부러워요

세실 2016-03-07 16:15   좋아요 0 | URL
저도 가끔 놀랍니다. 이런 애가 아니었는데 역시 마음 먹기 나름인가 봅니다.
핸드드립을 하는걸 좋아해서 수시로 타준다고하니ㅎㅎ
님 아이들은 더 좋아할걸요^^

마태우스 2016-03-06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닮은 군자란이군요. 글구 규환이가 커피도 타다드릴 정도면 다 컸네요!

세실 2016-03-07 16:16   좋아요 0 | URL
호호호 마태우스님은 여자의 마음을 안다니깐요^^ 감사합니다.
규환이 요즘 기특해요. 공부만 좀 더 잘하면 좋으련만......ㅎㅎ

2016-03-06 2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07 16: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6-03-07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동안 미움받을용기에 빠져 살았는뎅~

우리집 군자란은 제대로 돌봄을 못 받아서 꽃 피울 생각을 안 해요 ㅠㅠ 규환이 행동을 보면 언니가 식물 뿐 아니라 자녀 돌봄에도 캡짱이네요~ 예뻐요 부러워요~

세실 2016-03-07 16:20   좋아요 0 | URL
그랬구나....전에 읽다가 놓았고, 다시 읽는데 재미있네요.
기억하고 싶은데 책을 덮으면 내 머리속은 하얀 지우개가 되니.......
군자란은 좀 추운데 두어야 하는듯. 추운데 있다가 따뜻한 곳으로 오니 꽃을 피우네요.
에이 무슨...공부를 안햐요^^

yamoo 2016-03-07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군자란 이네요!!

미움받을 용기....전 별로 였는데, 이 책의 엄청난 인기가 좀 어리둥절합니다..저만 모르는 뭔가가 있나 봅니다..^^;;

세실 2016-03-09 21:28   좋아요 0 | URL
님은 독서 수준이 높아서 좀 시시했을듯요^^ 전 좋은데요.
그냥 잊고 있던 사실을 재기억해주는?
트라우마 합리화가 저를 주춤하게 하는 이유였음을 깨달았지요^^

실비 2016-03-08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군자란 정말 이쁘네요
역시 꽃은 봐도봐도 이쁘고 기분이 좋아지는거 같아용
규환이가 엄마도 챙길줄 알고 많이 컸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감기 조심하세요^^

세실 2016-03-09 21:30   좋아요 0 | URL
그쵸? 수명도 길어요^^
요즘 개학해서 힘들어하지만 여전히 뽀뽀는 잘해 주네요.
님도 언능 회복해서 오시길요^^
4월 인문학서평 책은 담론 입니다. 미리 읽으세용

2016-03-10 16: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10 16: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6-03-10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어요.
세실님,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세실 2016-03-14 10:30   좋아요 0 | URL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니데이님 `지금, 여기!`
`지금, 이순간!`을 즐기며 사시길요~~~~

페크pek0501 2016-03-11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었어요.
우린 책으로도 통한다니까요...ㅋㅋ
세실 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세실 2016-03-14 10:32   좋아요 0 | URL
호호호 책으로 통하는 사이....가장 이상적인 관계이지요?
드디어 어여쁜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모처럼 옷 가볍게 입고 출근했더니 기분까지 상쾌해집니다.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답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2016-03-11 1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14 1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16-03-15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제 집에도 군자란이 해마다 꽃을 피는데 그 때 저도 사진을 찍은 적이 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이 세상엔 마음속까지 들어오는 단어들이 몇 개 없는데, 이 표현도 그 중 하나로 넣어야겠어요.
멋진 문구입니다.(웃음)

세실 2016-03-16 11:10   좋아요 0 | URL
잘 지내셨지요? 반가워요 엘신님^^
알라딘에 밝은 공기를 나눠 주세요^^

미움 받을 용기!
지금, 여기!
오직 한번뿐인 인생!
주문처럼 외우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