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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후배, 책 좋아하는 지인과 함께하는 자발적인 독서모임 책벗 1월 토론 도서는 `왕과 아들` 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이라 문제적 왕과 아들이지만 이해의 폭이 넓다. 특히 태종과 양녕대군의 관계를 안타까워한다. 왕과 세자의 관계가 아니었다면 편안한 삶을 살았겠지.
2월에는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다. 1959년부터 2014년까지의 기록이다. 유시민의 해박함과 쉬운 글은 다소 무거운 주제지만 가독성있다. 요즘 전원책과의 썰전도 재미있다.
3월에는 고 신영복님의 `담론`이다. 내 영혼의 책중 한권이다. 다시 정독하며 행간을 읽어야겠다.
4월에는 `미움받을 용기`로 정했다. 대화체라 가독성은 떨어지지만 심리학의 기본서 같은 책이다.
4월까지 읽을 책을 정하니 벌써 봄이 온듯한! 그러나 현실은 많이 춥다. 우리 도서관 서평도서와 중복되니 부담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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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와 대화하는데 그녀는 요즘 자주 욱해서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무언가 행복해지는 일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나는 핸드드립과 운동, 독서가 즐겁다고 말했다. 다음 만날때는 그녀도 행복해지는 일을 찾았으면 좋겠다.
사무실에도 드디어 핸드드립 도구를 구비했다. 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