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20일 당내에서 불거진 커피 논쟁과 관련해 "아메리카노 커피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옛 당권파 백승우 전 사무부통장이 최근 유 전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를 "아메리카노 커피를 먹어야 회의를 할 수 있는 이 분들을 보면서 노동자 민중과 무슨 인연이 있는지 의아할 뿐"이라고 공격한 데 대한 입장 표명이다.
유 전 대표는 당원 게시판에 "사실 이름이 그렇지 미국하고 별 관계가 없는 싱거운 물커피"라며 "누가 부르주아적 취향이라 욕해도 어쩔 수 없다. 한 번뿐인 인생인데 이런 소소한 즐거움조차 누릴 수 없다면 좀 슬프지 않겠느냐"고 썼다. 

 

요즘 난 도서관 아래에서 파는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에 푹 빠져 사는데.....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미국을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다. 케냐, 예가체프는 미국산 아닌데 ㅎ

사소한 취향까지 왈가왈부한다고 생각하는 나도 오버인가?
그러면 맥심 모카골드는 괜찮은가?
비서가 매번 외부에서 아메리카노를 사다 주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하는걸까?

내가 보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듯한데.....이런!

신문을 읽다가 떠오른 생각. 이건 아니잖아~~

대학때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고 흥분 했었다. 그리고 무작정 유시민이 좋았다.

 

 

 

 

 

 

 

 

 

 

 

2.

 

오늘은 을지훈련 당번이다.
유사시를 대비한 훈련. 일상업무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이 될듯.

밤11시까지라니 책을 읽으련다.

도서관에 들어온 따끈따끈한 신간.

 

 프레이야님 서재에서 눈여겨 본 책!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 무라카미 하루키 저> 

첫 장. "꿈을 좇지 않는 인생이란 채소나 다름없다."
그런가? 그럼 채소를 무시한거잖아.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나도 든 생각 ㅋ) 

 

 문득 원서로 읽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다. ㅋㅋ

 

 

 

3.

 

알라딘에 오니 익숙함으로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하다.
그런데 좀 활기가 없어진 느낌?
어떻게 하면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수 있을까?

이벤트라도 열어야 할까?  

 

금년 여름 휴가는 경주로 다녀왔는데 자주 간 곳이라 편안했다.
안압지 야경은 참으로 아름다웠으며, 연꽃이 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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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2-08-22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알라딘이 활기가 없어진 이유는 그동안 세실님이 알라딘에 격조했기 떄문이에요!!ㅎㅎㅎ
그러니 이벤트 열어요!!!열어열어열어!!!!!!!!!
이벤트라면 환장하는 1人~~~.

2.세실님 여긴 비가 많이 와요~~~~~.
청주는 어때요???
저 오늘 영화보러 가려고 마음 단단히 먹지 않았으면 세실님 도서관가서 밤 11시까지 함께 있고 싶어요~~~.^^

4. 어제 과외하러 가면서 'dream'이라는 예쁜 이름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사서 마셨어요~~~.
사이즈는 레귤러 사이즈 정도인데 엄청 비싸더라는!!ㅜㅜ
하지만 맛이 죽여줬어요!! 저 요즘 아메리카노 중독~~~.ㅎㅎㅎ
아무튼 유시민보고 아메리카노 가지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진짜 웃기는 듯.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더 많은 돈을 쓰고 있을걸요??
명품 백을 매일 바꿔 들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좀 오버에요.
암튼 흥분하지 맙시다.ㅎㅎㅎㅎ

3, 막 우울한 아침이에요.
술을 마시고 싶은데 마신다고 하더라도 이 우울이 없어지지 않을 것 같지않아요.
보고싶다, 세실님.

세실 2012-08-22 11:53   좋아요 0 | URL
1. 나비님 호호호 이리 이쁜 말씀 해주니 감사!
어떤 이벤트를 열까 고민해 볼께요~~~

2. 청주도 비 많이 와요. 상황실에서 여유롭게 바깥풍경 보며 아메리카노 마시고 있어요.
맛난 점심 사준다고 하니 잠시후 나갔다 오려구요. 저녁에도 뭘 먹을지 고민하라네....ㅋ
오늘 나비님 오셔도 업무에 아무런 지장 없어요. 같이 노는거야....ㅋ

3. 우울할땐 술 마셔야 하는데....청주 충대 중문에 예쁜 맥주집 있어요. 같이 감 좋겠다.
근데 차는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대전까지 대리 부르기엔 좀 부담스럽다...나두 보고 싶어요!
우리 다시 시작해 보아요. ㅋㅋ

4. 전 늘 1,500원하는 커피 마셔요. 근데 이 집이 청주에서 커피 맛있는 세집중 한곳이라는...
케냐, 예가체프, 슈프리모 세개 브랜딩이라는데 저 중독되었어요.
나비님 이곳 꼭 같이 가요.
단지 아메리카노 커피 마시는 것을 가지고 미국 어쩌고 하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발상.
유치하고 한심해요.

나비님. 보고 싶고, 함께 수다 떨고 싶고, 맛난거 먹고 싶어요!!

saint236 2012-08-22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메리카노를 포기하지 않는 1인...

세실 2012-08-22 11:54   좋아요 0 | URL
오우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시는군요.
전 남자가 아메리카노 마시면 왠지 막 좋아져요~~~
앞으로 더 친하게 지내요. ㅋㅋ

개인주의 2012-08-22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노동자는 아메리카노 먹으면 안된다고 생각할꺼나..그쵸
값싸게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함부로 재단하다니.
전 우유넣고 카누 한봉지 넣고 섞어먹는 게 더 맛있어요.ㅋㅋㅋ

세실 2012-08-22 13:03   좋아요 0 | URL
스누피님. 그쵸? 오히려 노동자를 평가 절하한 것일수도.....
소소한 즐거움은 누릴 권리가 있는거죠.
아메리카노를.......참내원.
오홋 그래요? 카누와 우유의 만님이라 오케이^*^ 아메리카노를 마시지 못할때는 머그컵에 카누 마시거든요.

하늘바람 2012-08-22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압지 연꽃 넘 이뻐요.
아~
저도 아메리카노 마시고 프네요 쩝

세실 2012-08-22 13:04   좋아요 0 | URL
안압지. 야경을 사진으로 찍으면 마치 데칼코마니 같아요.
물론 연꽃도 8월초에 초절정이었어요. 엄지공주가 튀어나올것같은 느낌이었답니다.
아메리카노....하루 한잔은 드셔도 되요. ㅎㅎ

프레이야 2012-08-22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함께했던 코람데오 생각나네요.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어요 지금당장이요.ㅎㅎ 저 지금 운전중 을지훈련 걸려서 길가에 차대고 있어요.^^

세실 2012-08-22 15:05   좋아요 0 | URL
코람데오 저도 가본지 오래 되었어요. 요즘은 도서관 아래 '이성근 커피' 갑니다.
사장님이 멋져서 가는건 절대 아니예요~~~~~
오늘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가지 못했어요. 저도 마시고 싶어요.
을지훈련. 제 생각 하셨죠? ㅎㅎ
사이렌 울리는 동안 지하 식당에서 대기했답니다.

수퍼남매맘 2012-08-22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시민님이 아메리카노 포기 안 한다고 하신 말씀, 완전 멋져요. 아메리카노 마신다고 친미주의자라니? 그런 사람들이 감히 자신들을 "진보" 라고. 어떤 이들은 지난 번 나꼼수 팀들이 비지니스석 타고 갔다느니 공지영 작가가 샤넬백 들고 다닌다더니 하며 딴지를 걸더니(이건 보수에서 그랬죠, 아마)진짜 어이없어요. 저도 아메리카노 좋아해요.오늘도 딸 기다리며 커피숍 가서 한 잔 마셨어요. 진보는 간지 나면 안 되나요?

세실 2012-08-23 08:55   좋아요 0 | URL
그쵸. '앞으로는 회의장에서 아메리카노 마시지 않겠습니다.'했더라면 좋아하는 마음이 10프로는 감소 되었을듯해요. ㅎ
샤넬백도 들면 안되는구나. 요즘 세상에 원!
조국교수님이 '진보주의자, 노동운동 하는 사람들....' 스타일도 깔끔하게, 말도 부드럽게 하면 더 멋질거라고 했는데.... 아쉬워요!!

순오기 2012-08-24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요즘 신문도 방송도 담 쌓고 살다보니 아메리카노 사건을 몰랐네요.
유시민, 저런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지~ 아메리카노가 뭐가 문제야!
대전에서 뭉쳐 커피숍 가는 우리도 문제야?
문제면 해답 찾으면 되는 거죠~ 갑시다! 연꽃도 이쁘구만!!ㅋㅋ

세실 2012-08-26 09:18   좋아요 0 | URL
전 신문은 꼭 보려고 노력합니다. 아침에 잠깐이라도..... ㅎ
신문에 작게 났더라구요. 별개 다 기사가 됩니다.
ㅎㅎ 아메리카노~~ 열심히 마셔주자고요.
광주 번개때 꼭 가야 할텐데요^*^

희망찬샘 2012-08-25 0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시민-거꾸로 읽는 세계사 저도 좋았어요.
아메리카노-전 싫어해요(믹스 커피가 최고~ 촌스럽죠?! 그래도 전 이 맛이 좋아요.ㅋㅋ)
연꽃-예뻐요. 9월까지 핀다던데... 예전 안압지 갔을 때 연씨 하나 얻어 왔는데, 전 제가 그걸 안 심을 줄 알았다니까요! 한 번 심어볼까 생각했죠. 정말 날까?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 월욜 태풍 온다던데...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세실 2012-08-26 09:19   좋아요 0 | URL
그쵸? 이 책은 그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죠~~~
어머 희망찬샘님 답지 않으세요. 건강도 생각하고, 다요트도 하시려면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셔야 합니다. ㅎ
안압지 주변 연꽃은 참으로 아름답더라구요~~~
오홋. 연씨를 심으면 연꽃이? 진흙도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아름다운 오늘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