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ance를 시작했다.
학교 수업을 끝내고 나니, 오후 6시30분부터 10시까지의 시간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거의 저녁 먹고 들어오는 옆지기, 학원가는 규환이, 10시에 학교 끝나는 보림이....)
친구의 권유로 난 계획에도 없던 자이브를 배운다.
다행히 학원은 여성전용이고, 대부분이 선생님이라 건전하다. (캬바레 느낌 전혀 안남!)
다닌지 1주일째인데 초급과정을 끝냈다.
처음 3일은 스텝이 꼬여 "괜히 했어, 난 소질 없나봐. 지금이라도 포기할까" 하는 생각을 수없이 했지만,
이미 구입한 댄스복과 금빛 구두가 아까워 열심히 연습했고, 이젠 스텝은 꼬이지 않고 대충 따라간다.
하루 2시간씩 '원 투 차차차 차차차' 하면서 몸을 움직여주니 한결 가볍다.
다이어트도 저절로 될듯^*^
2.
신혼여행으로 파타야, 홍콩을 다녀온뒤 가본 경주 시내를 비롯한 석굴암 가는길은 태국보다 백배는 더 깨끗하고, 고급스럽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그후 경주와 감포로 이어지는 코스는 한동안 우리 가족의 단골 여름휴가지였다.
지난 주 목, 금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느라 경주를 찾았다. 세미나에 충실했기에(?) 가본곳은 달랑 안압지와 포석정이지만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는 안압지는 그야말로 '판타스틱' 했다.
못에 비친 그림자는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완벽한 일체였다.
안압지는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웅장했으며 처음 가보았는데 낯익다. (난 전생에 공주였던 것이다. ㅋㅋ)
물론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힘, 독서' 라는 주제의 심포지엄도 참으로 유익했다.
일본, 미국, 스웨덴 등 선진국의 독서교육 사례는 굿!
저녁식사시 운영위원들이 한 테이블에 한명씩 앉아 외국인 발표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할때의 고단함만 빼면 만족스러웠다.
나의 발목을 잡는 영어!!

3.
요즘 읽고 있는 책은
성장소설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호밀밭의 파수꾼'
주인공 '홀든'의 청소년 시절의 갈등, 삶을 다루고 있다.
'아픈만큼 성장한다'는 진리가 통하는군.
우리나라의 평범한 청소년보다 좀 더 스케일있는 방황(?)과,
자퇴등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한번쯤 고민하는 문제일듯.
읽고 싶었던 책인데 도서관에 들어왔다.
아이들이 그 시기여서 일까, 성장소설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4.
어젯밤 Jason Mraz의 Bella Luna와 Life is wonderful을 반복해서 들었다.
몽환적인 재즈풍으로, 눈을 감고 고개를 살짝 흔들면서 들으니 무념무상이 된다.
참 좋다!!
Bella Luna
Mystery the moon, A hole in the sky
A supernatural nightlight, So full but often right
A pair of eyes a closin' one, A chosen child of golden sun
A marble dog that chases cars to farthest reaches
of the beach and far beyond into the swimming sea of stars
A cosmic fish they love to kiss
They're giving birth to constellation
No riffs and oh no reservation
If they should fall you get a wish or dedication
May I suggest you get the best,
For nothing less than you and I
Let's take a chance as this romance
is rising over before we lose the lighting
Oh bella bella please Bella you beautiful luna
Oh bella do what you do u~ Da~ La~
You are an illuminating anchor, Of leagues to infinite number
Crashing waves and breaking thunder
Tiding the ebb and flows of hunger
You're dancing naked there for me, You expose all memory
You make the most of boundary
You're the ghost of royalty imposing love
You are the queen and king combining everything
Intertwining like a ring around the finger of a girl
I'm just a singer, you're the world
All I can bring ya, Is the language of a lover
Bella luna, my beautiful, beautiful moon
How you swoon me like no other
May I suggest you get the best, Of your wish may I insist
That no contest for little you or smaller I
A larger chance happened, all them they lie
On the rise, on the brink of our lives
Bella please Bella you beautiful luna
Oh bella do what you do
Bella luna, my beautiful, beautiful moon
How you swoon me like no other, oh 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