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마토책을 구입했다. 도서관에서 표지만 보고는 "내가 뭐 볼 일 있겠어, 참 쉽게 나오긴 했네. 나중에 보림이 보면 되겠다" 하며 지나쳤던 책인데 당장 토익공부를 해야 한다. 대학원은 졸업하기 전까지 영어시험에 통과를 해야 논문 쓸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을 입학하고 나서야 알았다. 물론 옆지기가 지나가는 얘기로 슬쩍 하긴 했지만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 것이다. 



영어시험 통과는 토익 630점 이상이거나 대학에서 영어 관련 연수 60시간을 수료해야 한단다. 이런....그냥 해석하는거 시험보는거 아니었나?  산 넘어 산이다. 그런 이유로 토익책중 가장 쉬운 토마토 토익을 구입했다. 내지엔 친절하게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파일 저장이 가능하고 어쩌고 하면서 스마트폰 구입을 유도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리스닝은 어쨌든 해야 하기에 당장 스마트폰 매장으로 달려갔다. 우리 것이 사용하기 편하다는 직원들의 권유로 '갤럭시 S'로 결정. 정액제가 좀 비싸긴 하지만 기기는 공짜란다. 불과 3일전에도 기기값 월 13천원씩 내라고 하더니 그새 공짜다. 야홋^*^ 
그렇게해서 난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절대 페이스북이나 알라딘, 네이트, 카카오톡, 음악 들으려는 것이 아닌 토익공부 하려고 구입한 것임을 강조한다. 누구에게? 우리 가족에게. ㅎㅎ 

2.

어제 규환이 학교 학부모 총회가 있었다.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의미로 난 학급장을 맡게 되었다. 보림이때 총무 맡은게 전부인데.....힘들겠지만 해보는거지. 어쩌면 내 체질에 딱 맞는 건지도 몰라^*^  당장 엄마들의 자모회 가입 유도가 1차 목표.
규환아, 네 뒤엔 항상 엄마가 있다!! 
중학교에서 처음 부반장이 된 보림이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학부모회도 꼭 참석하고 싶었지만 중요한 행사 전날이라 가지 못했다. 아쉬워라 ㅠ 
올해는 대학원과 아이들에 올인하기로 했으니 아자 아자!

3.

지난 월요일 나비님과 난 달콤한 휴일을 만끽하고자 서울에서 만나 거사(?)를 치르고 삼청동길을 걸었다. 
아기자기한 옷가게랑 신발가게, 악세서리 가게를 들르면서 아이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유명한 삼청동 수제비도 먹고.....
삼청동 간 기념으로 하늘하늘한 스카프도 하나씩 구입했다.
참 나비님이 점심으로 쏜 피자랑 스파게티, 샐러드 넘 맛있었어용^*^

4월 만남은 부산^*^ 부산에서 데이트 하실 분 선착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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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1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3-23 16: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나무집 2011-03-23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이 요책 가지고 공부하는 거 봤는데 열심히 공부 안 하니까 점수 잘 안 나오더라구요.
세실님은 열공하세요.

세실 2011-03-23 16:54   좋아요 0 | URL
아 옆지기님은 시험 보셨군요.
어제 처음 리스닝 들으면서 1시간 걸었답니다. 영어공부하면서 걷기 괜찮죠?
날씨가 언능 풀려야 하는데....

2011-03-23 1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3-23 16: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가방 2011-03-23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가지로 놀래키시는 군요.
이젠 토익까지...
대학원 공부에다 아이들 학교 학부모 임원까지...
거기다 주말엔 달콤한 나들이까지...
아무래도 세실님은 몸이 세개인게 틀림없습니다..음!!!!

세실 2011-03-23 16:55   좋아요 0 | URL
ㅋㅋ 그러게 말입니다.
학교 다닐때 토플 한 달 들은거 외에는 전무한데 이 나이에 뭔 고생인지 ㅋㅋ
다행히 체력은 좋은듯 하옵니다.
몸도 2개? ㅎㅎ

2011-03-23 14: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3-23 16: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섬사이 2011-03-23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헉~ 토익이라니~!!!
세실님의 이 페이퍼를 읽고 배움의 길은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이 다시 떠올랐어요.
열공하세요! ^^

세실 2011-03-23 16:59   좋아요 0 | URL
토익. 그쵸. 저도 처음엔 놀랬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일단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630점은 쉽다고는 합니다만 워낙 처음이라...ㅎㅎ
무모한 도전일수도 있어용.

마녀고양이 2011-03-23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대학원과 학부모 임원과 직장에 토익.. 그리고 데이트까지.
그걸 다 해내실 수 있으세요? 놀라운 에너지세요. 부럽기두 하구요. ^^

즐거운 부산 데이트 하셔요... 이것 역시 부럽네요.

세실 2011-03-23 17:00   좋아요 0 | URL
푸하하 제가 체력은 좀 강하게 태어났죠? 전생에 무수리 출신인가 보아요.
그저 노는 듯이, 즐겁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ㅎㅎ

님도 오셔야죠??

마녀고양이 2011-03-23 19:57   좋아요 0 | URL
현재 해내야 하는 일로 봐서는 불가능할거 같아요.
죄송해요.. ^^

세실 2011-03-23 22:39   좋아요 0 | URL
이런...아쉬워라. 칫
나도 가는데 말이죠. 흥... ㅋㅋ
엄마, 직장인, 학생 세 사람 몫. 마고님은 2명 몫만 하잖아욧!!

마녀고양이 2011-03-28 11:50   좋아요 0 | URL
언니, 그런데 다니는 학교(?)가 세군데라는거.. 쿄쿄쿄.

세실 2011-03-28 12:14   좋아요 0 | URL
정말? 사이버대학교 말고 또 있어요? 이런....

순오기 2011-03-23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한다는 건 안 들어오고, 서울에서 거사를 치뤘다는 것만 보여요.ㅋㅋ
4월 첫주에 난 예산가요~~~~ 초등 동창들과의 만남!!

세실 2011-03-23 22:40   좋아요 0 | URL
호호호 뭔지 아실까요? ㅎ (비밀이옵니다^*^)
흐 그럼 우린 둘째주? 일단 프레이야님이랑 나비님이랑 스케줄 조정해야 해요.
참 우리 평일에 만날꺼예용.

프레이야 2011-03-26 20:12   좋아요 0 | URL
앗, 세실님, 전 지금 금시초문이에요.
제가 뜸했죠? 언제 이런 생각을 하셨더랬어요?^^
나비님과는 이야기된 거에요?

세실 2011-03-26 20:32   좋아요 0 | URL
넵^*^
나비님이랑 저랑 서울에서 만났거든요. ㅎㅎ
다음 모임은 부산에서 하자고 했어용.

2011-03-24 15: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3-25 1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slmo 2011-03-24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동네엔, 참...에너지 여사님들도 많으시고 피 끓는 다이나믹들도 많구 말이죠~
저도 모임 한번쯤 끼고 싶은데...왜 맨날 평일에만 모이시냔 말이죠~ㅠ.ㅠ

세실 2011-03-25 12:52   좋아요 0 | URL
에너지 여사도 피 끓는 다이나믹도 아니지만 그저 안하면 후회할꺼 같아 마지노선에 시작한 거예용.
그러니깐요. 우리 꼭 만나야 해요^*^ 같은 피도 확인해야 하잖아요.
부산을 주말로?
나비님과 프레이야님이 요즘 넘 뜸해용.

하늘바람 2011-03-24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청동?
서울이었군요
와우
나도 달려갈걸

세실 2011-03-25 12:53   좋아요 0 | URL
아 가까우셨어요?
저희 삼청동 헤매고 다니면서 알라디너 분들 만나면 좋겠다....했잖아요. ㅎ
담엔 꼭 광고할께요.
이날은 역삼동에서 거사가 있었어요. ㅋㅋㅋ

실비 2011-03-25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열심히하는 세실님
화이팅입니다!!

세실 2011-03-25 12:53   좋아요 0 |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실비님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비로그인 2011-03-28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트레이트로 쭉쭉 이어나가셔서 꼭 금새 마치실 수 있기를..빌겠습니다.
좀 홧팅을 외쳐보네요~

세실 2011-03-29 00:16   좋아요 0 | URL
아 저도 그러고 싶어요^*^ 리스닝 동영상 듣기 트랙 10에서 멈췄습니다. ㅎㅎ
내년 초에 시험보려구요. 아직은 여유가 많죠?
감사합니다^*^

글샘 2011-04-25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에서 모이기로 하신 거 어떻게 되셨나요? ㅎㅎㅎ

세실 2011-04-26 11:41   좋아요 0 | URL
나비님이 잠수중이라.....그냥 흐지부지 되었사옵니다.
5월에 가능할까? ㅋㅋ
그때 글샘님께도 꼭 연락할께용.
평일에 가도 저녁엔 가능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