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예쁜 책이 왔어요.
북극곰 그림책!
그림책이라고 아이들만 보는거 아니죠?
ㅋㅋ

노란 여우시리즈 노란 양동이 그림책 작가 글!
오랜만에 만나는 오른쪽 넘김과 가로쓰기!
정겨워요.
오래전 우리 책도 가로쓰기가 많았던 기억이 나는데...

어떤 이야기인지 그림만 봐도
마음이 말랑말랑해집니다.
오늘은 비도 오고 날도 꾸리꾸리한데
오늘 참 예쁜 것을 보았네로 힐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 작가의 책이라니 얼마나 대단하길래 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그런데 정말 흡입력 짱인데다 진짜 대단한 미스터리가 맞다. 그냥 미스터리한 사건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인간의 심리를 꿰뚫어 끄트머리에 가서야 이것이 미스터리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드는 이런 소설이라니! 

정의를 바로 세워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경찰관! 그런데 야쿠자와 협상을 하고 결탁을 하고 야쿠자의 돈을 받아 활동비로 쓰는가하면 심지어 야쿠자의 뒤를 봐주는 등의 일들을 서슴치 않는 오가미형사! 신참 형사로 오가미와 파트너가 된 히오카는 그와 달리 정의감이 넘치는 형사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오가미 선배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다보니 자신이 미끼가 되기도 하고 원치 않는 일들에 휘말리기도 한다. 대낮이 되어서야 출근하고 늘 흰색 파나마 모자를 쓰고 야쿠자보다 더 야쿠자 같은 인상을 주는 오가미의 캐릭터에 비해 히로시마 명문대를 나와 정의감 하나로 형사가 된 히오카는 왠지 찌질한 센님 같은 분위기의 캐릭터로 둘은 참 다른 느낌이다. 그리고 그들의 비밀 아지트와도 같은 선술집 시노와 그 여주인 아키코는 어딘지 여전사 같은 매력을 풍기는 캐릭터라 눈길이 간다.

한사람의 조직원이 사라지게 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직간의 거대한 혈투를 막기위해 동분서주하는 오가미! 야쿠자에게 정보를 얻기 위해 거액의 돈을 쓰는가 하면 있지도 않은 사건을 만들어 습격하듯 쳐들어가 용의자를 체포하고 그야말로 사건 해결을 위해서라면 나쁜짓도 서슴치 않는 오가미형사에게 정의란 쓸데도 필요도 없는 것! 하지만 오가미를 따라다니며 갖가지 일들을 겪게 되면서 사건을 앞서 내다보는 그의 통찰력과 그를 신뢰하는 여러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히오카는 남들과 다른 그만이 가진 정의의 이면을 엿보게 된다. 사건을 해결한  형사지만 표창이 아닌 자택 근신의 벌을 받게 되는 오가미! 결국 물위의 시체로 떠오르고 마는 그의 마지막은 왠지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남는다.

눈앞에 소설속 등장인물들과 그 배경이 선명하게 그려지는 이 소설!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늑대가 그려진 지포라이터를 손에 들고 오가미의 뒤를 이어 오가미식 정의로 무장한 형사가 된 히오카는 지금 어디서 맹활약하고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위 선진국이라는 나라에 가보면 지하철 갈아타기도 불편하고 화장실이 없어 곤란한 상황에 빠질때가 종종 있다. 그에 비해 지하철 타기도 참 편리하고 깨끗한 화장실도 곳곳에 갖추어져 있는 서울, 그런데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못살겠다고 하는걸까? 

조승연 저자의 첫 이야기처럼 편안하다는 것은 편리함과 편한것 두가지로 나뉘어지는데 여기서 말하는 프랑스인들의 편안함은 편한것이다. 늘 편리하고 새로운것을 추구하고 자신의 나라에 대해 불평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조승연 저자는 프랑스에서 6년간 체류하며 보고 듣고 느낀 오래묵은것들 속에서 불편함을 감수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프랑스 사람들의 편안한 삶의 방식을 이야기한다. 

‘할아버지 시대의 자명시계처럼 구닥다리 톱니바퀴가 고장이 날 듯하면서도 용케도 잘 돌아가는 것 같은 포근함을 느끼고 그에 동화되었다. 그 편안함의 정체는 바로 삶이 예측 가능하다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프랑스식 편안한 삶의 정체다.‘ --- p25

이사갈때마다 새로 바꾸게 되는 전자제품등은 쓰던 것들이 아니다보니 새로 배워야하고 쉽게 고장이 잘 나는가하면 고장이 나면 부품이 빨리 단종되어 고치기보다 새로 사는게 나을때가 있다. 이처럼 과학의 발달로 모든 전자기기들이 편리해지는 반면 수명이 짧아지고 사용법을 몰라 방황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런 반면 프랑스인들은 쓰던 것들을 그대로 물려받아 쓰면서 고치고 또 고치고 불편한건 감수하며 쓰던 방식을 고수하며 편하게 사는 방식을 선택한다.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고 살아가는 프랑스인들의 메멘토모리!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프랑스 사람들의 감정표현!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삶의 방식에 잣대를 들이대기를 거부하는 그들의 삶이 제멋대로이거나 아무렇게나인건 하나도 없다. 자신이 솔직한만큼 상대방의 감정도 인정하고 깊이있게 들여다 볼 줄 알고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할 줄 아는 프랑스인들의 삶! 

반가운 친구가 찾아가도 절대 반가운척 안부를 묻지 않지만 집처럼 편안하게 머물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차가운 우정, 아이 위주의 삶이 아닌 철저히 자신들의 위주로 살아가지만 아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프랑스의 육아, 한달간의 휴가를 위해 1년을 열심히 일하는 프랑스인들, 일에 대한 성취보다는 노동으로부터의 자유를 성공의 척도로 삼는 그들의 삶의 방식은 지금 우리에게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는것이 행복한건지 생각하게 만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슬슬 찬바람이 불어오니 손이 근질근질!
비오는 날 바깥 나들이도 좋지만 비가 너무 많이 올땐
오도가도 못하고 집에 있어야 하니
이럴땐 뜨개질만한게 없어요.
요즘 제가 요 뜨개에 푹 빠져 있답니다.
언젠가 쪼물딱 루씨 책보고 티코스터 만들었었는데
이번에 다시 꺼내서 이것저것 하나하나 만들어보려구요.

방울뜨기같은건 넘나 어려워보여서
내가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왠걸요.
그냥 도안만 보고 그대로 따라 뜨기만 하면 되더라구요.
몇개 떴더니 이젠 도안 안보고도 뜹니다.
제가 실력이 좋아서라구요?
노노노!
저도 시작이 어딘지 깜빡해서 표시를 해두고 뜨구요
뜰때마다 숫자를 세면서 떠요.
손뜨개는 숫자가 안맞으면 삐뚤빼뚤 그러거든요.

아무튼지간에 물방울 뜨기를 잔뜩해서는
오래전 태국여행에서 데려온 모자에 달아서
전등갓 모빌을 만들어서는 혼자 분위기 내고 있네요.
그리고 내친김에 체리고 떠보자 싶었는데
물방울을 뜰 물 아니까 체리는 식은 죽먹기!
솜을 넣고 떠야해서 그게 좀 애로사항!
실이 얇아서 입구가 넘나 작더리구요.
이무튼 체리도 완성하고 또 뿌듯!
다음엔 뭘 뜰까 물색중!

비오는 날 집에서 뭐하세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읽자나 2018-08-28 18: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 예뻐요^^
뜨개질 한 번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죠ㅠ 모양이 만들어지는게 할때마다 전 스스로 신기하더라구요. 왠지 만드는 사람같은 착각에...

책방꽃방 2018-08-28 19:26   좋아요 0 | URL
뭐 하나 하고 나면 뿌듯하죠!^^
 

강아지가 좋았던 저자는 어느날 고양이를 기르게 되면서 고양이에게 푹빠져 헤어날 수 없게 된다. 도도하기만 한 고양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따스함과 애교로 한 사람의 일상을 바꾸어버린 고양이! 고양이를 기르기 이전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 책에 가득하다.

택도 없을거 같았던 일곱번째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면서 애묘인이 된 저자는 자신이 생각했던 고양이와는 많이 다른 고양이 토토와 함께 살면서 고양이를 통해 많은걸 배우고 행복을 얻게 된다. 편식은 좀 하지만 낯가림은 심하지 않은데다 깜찍하게 연기도 할 줄 아는 고양이 토토! 상자나 냄비속에 들어가기를 좋아하는 고양이와 달리 그런것에 별 관심도 없고 고급 브랜드 유기농 고양이 사료도 좋아하지 않는 특별한 고양이 토토! 

어느 장난감보다 자신이 뱉어놓은 털로 만든 뭉치를 그렇게나 좋아한다는 토토, 잠시 남의 집에 맡겨져도 전혀 울거나 하지 않고 잘 지낼줄 아는 토토, 사람이 하는 말을 조금은 알아 듣는 고양이 토토, 좋고 싫음을 분명히 할 줄 아는 토토, 털속에 얼굴을 묻는 인간이 귀찮을텐데도 조용히 받아들여주는 토토, 꾹꾹이와 발라당으로 애정 표현에 솔직한 토토, 그렇게 고양이와 살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만든 고양이 토토! 

고양이의 천만가지 표정과 행동과 습성들을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는 책이다. 사실 고양이를 한마리 길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고양이를 집에 들이게 되면 왠지 귀찮은일이 많을거 같고 외출을 하거나 할때 혼자 두고 나가도 되나 하는 걱정도 되고 여기저기 마구 휘젓고 다니면 어쩌나 하는 갖가지 걱정들을 하게 된다. 그런데 고양이 토토를 보니 그런 걱정이 참 쓸데 없다는 생각이 든다. 고양이도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타협할 줄 알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할 줄 아는 동물이란 사실! 매일 그날이 그날 같은 일상에 고양이와의 삶이 주는 행복감에 빠져보고 싶게 만드는 책. 

책 커버속 고양이 포스터와 토토의 발라당 표지에 반하게 되는 책!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스트잇 2018-08-28 0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얼마전 기사에서 봤는데 우리나라 고양이 평균수명이 4년이라고 하더군요.
연약한 생명이라 이르게 찾아올 이별을 생각하며 하염없이 자는 모습을 바라보기도 하지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같이 살자고...

책방꽃방 2018-08-28 16:24   좋아요 0 | URL
어머 그렇게나 짧나요? 왠지 마음이 더 각별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