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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짝! ㅣ 둥둥아기그림책 8
곽상주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해서 뒤뚱거리며 걷는 우리 아이들에게
'폴짝' 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을 참 재밌어 할 거 같아요,
날카로운 책 모서리에 혹여 아이들이 다칠까봐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주다니 센스쟁이군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2/11/22/20/ksjae0207_4301035528.JPG)
몸을 쭉 펴고 뛰는 메뚜기 그림과 '메뚜기가 폴짝!'하는 짤막한 문장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우리 아이들도 양팔을 쭉 뻗으며 메뚜기의 폴짝을 흉내내게 되는 장면이에요,
메뚜기가 폴짝 뛰어 바위위에 앉았는데 이번엔 개구리가 폴짝 뛰어 메뚜기위에 앉았네요,
마음이 여린 우리 아이들은 '메뚜기는 괜찮을까? 다음엔 또 어떤 동물의 폴짝 뛰어 올라앉을까?' 하는
긴장감을 느끼며 다음으로 책장을 넘깁니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2/11/22/20/ksjae0207_2818425721.JPG)
그런데 이번엔 덩치 큰 고양이가 폴짝 뛰네요,
설마 메뚜기 위에 앉은 개구리위에 올라 앉으려는건 아니겠죠?
그전에 메뚜기와 개구리가 훌쩍 뛰어 달아나버릴것도 같은데,,,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2/11/22/20/ksjae0207_0861960448.JPG)
세상에, 고양이에 이어 덩치큰 코끼리까지 차곡차곡 잘도 탑을 쌓았네요,
이쯤되면 우리 아이들의 걱정도 최고에 달하겠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다음페이지를 넘기면 시원하게 해결된답니다. ^^
아직 한글을 깨치지 않은 유아기의 아이들에게 흥미를 끌 수 있는 동물 캐릭터를 활용해
긴장감과 호기심을 높여아이들에게 한글과 쉽게 친해지게 하고
또 '폴짝'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에요,
이 그림책을 보다 보니 문득 아이들이 가끔 하는 햄버거 놀이가 떠오르네요,
햄버거가 차곡차곡 쌓인 모습처럼 아빠와 엄마 그리고 아이들이 순서대로 포개어 지는 놀이인데
가끔은 그 순서를 바꿔서 아이가 제일 아래에 깔리게 되는 순간도 있는데 그게 무척 스릴있어 즐거워 하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 그런 햄버거 놀이를 해보면 더 재밌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