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찾기` 중 `열하일기` 읽고 읽기 시작. 열하일기를 종류별로 다 갖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열하일기 완독을 노려본다. 하지만 언제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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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대상 자체가 아니라 대상과 맺는 관계에 있다.˝

당신 자체가 아니라 당신과의 관계가 중요한 것이었는데... 나는 그걸 몰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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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6-28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로 어떤 마음이 되어 이어지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지 싶습니다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중 박지원의 `열하일기` 부분.
홀로 갈 수 있는 자만이 함께 갈 수 있다. 고독이야 말로 친교의 원동력이다.

왠지 마음에 와닿아 곰곰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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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년이 자녀교육의 전부다 - 자녀를 우등생으로 키우는 특급 비법
전위성 지음 / 오리진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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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서를 많이 사서 읽지만 대부분 가르치는 아이들을 위해서 산 책들이었다. 내 아이를 키워기 위한 교육서도 읽긴 했지만 대부분 정서적 문제와 관련한 책들이었는데 초등학교 입학한 큰 아들을 뒷바라지 하며 공부에도 은근 신경이 쓰여서 샀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라는 저자는 이 책 날갯글과 첫머리에서 부터 자화자찬이 화려하다. 이 책을 산 당신은 정말 큰 행운과 조우해다는 둥, 운수 대통했다는 둥. 아직 본문이 전개되지도 않았는데 이 근자감은 무언가 싶어 헛웃음이 났지만 그래도 끈기있게 읽었다. (솔직히 이 책 다 읽어야 하나 고민 많이 했다. 내 가치관과 다른 생각이 서술되고 있어서... 그래도 끝까지 책을 잡고 이렇게 서평을 쓰고 있는 건 다 자식 둔 부모이기 때문일 것이다. 참... 자식이 뭔지)

 

책의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소위 우등생과 서울대에 입학한 우수한 학생들의 공부방법과 자신의 제자들을 가르친 경험을 통해 어떻게 공부하면 우수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지 이야기 한다. 이 책의 저자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 삼수 하다 백수 상태에서 군대에 갔다가 돌아와 사수 끝에 교육대학교에 진학한 경험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이후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의 원인을 분석하며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가' 꾸준히 관리해주며 '자기주도적학습 - 배운 내용을 스스로 복습' 능력을 갖추어야 우수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공부방법 - 개념학습 및 단어 공부(영어 단어가 아니다)가 중요하다거나 학습목표 등을 통해 배우는 단원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라는 것, 간단히 요점정리하여 메모하고, 틀린 문제는 이해될 때까지 풀어보라는 것, 사교육에 의존하지 말고,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가라는 것. 그걸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하라는 것. 그리고 그 옆에서 부모가 꾸준히 관리해주라는 것.

 

대부분의 부모가 아이의 공부를 학교나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는 공감한다. 그리고 저자는 초등학교 6년까지가 전반부고 중고등학교 6년은 후반부로 전반부는 부모가 아이와 같이 뛸 수 있고, 후반부는 아이 혼자 온전히 뛰어야 하는 경기와 같다고 했다. 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공부를 부모가 철저히 시간관리해주며 개념학습을 하고, 교과서 읽기와 숙제, 복습 등을 일일이 챙겨주다 보면 아이가 잘 모르는 내용을 점차 이해하게 되고 종래에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해지며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서술. 참 공감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말인 것 같다.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네 자식이다. 부모니까 그정도는 할 수 있지 않느냐. 못한다는 말은 핑계다'라는 대답이 돌아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부모가 맞벌이라 하더라도 아이가 더 많이 학습노동하며 피곤하다는 말에 100% 공감 하지 못하겠다. 교사로서는 이해되지만 부모로서는 공감하지 못하는 책이라고 할까...

 

그래도 나름 곰곰이 생각해보고 실천해볼만한 내용들이 있어 정리해둔다.

 

신명호 소장은 "저학력, 저소득층 부모들은 공부의 가치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에 고학력, 중산층 부모들은 학력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경험하고 체감한다"고 분석하면서, 부모들이 보이는 교육에 대한 상반된 태도를 `학력 가치 체감의 역설`이라고 명명했다. -p60

지금처럼 잔소리로 책상에 앉힐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절박한 심정으로 책상에 앉을지 연구해야 한다. 지금처럼 책만 붙잡고 살라고 강요할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절박한 심정으로 책을 붙잡을지 고민해야 한다. -p82

4단계 복습법 : 교과서 읽기-> 어휘정리 -> 핵심 내용 읽기, 노트 정리 -> 문제 풀기 -p188

배웠으면, 익혀야 한다. 이것은 기본이고 상식이다. 배운 것을 익히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된다. 잊어버리면 안 배운 것과 똑같다. 안타까운 점은, 아이들의 무의미한 공부를 바로잡아 주는 부모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그 결과, 아이들은 초중고 12년 내내 습(習)이 빠진 엉터리 학습을 무한히 반복하고 있다. -p199

자식농사에 풍작을 거두고 싶다면 `공부습관`과 `자기주도학습능력`이라는 씨앗을 뿌려야 한다. -p262

자기주도학습이란 자습시간을 확보해서 복습을 하는 것이다.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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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끊어야 책 지름도 끊어질까?
한겨레 신문의 책섹션을 안보니 책을 덜 사나 싶었는데 트위터에서 팔로우 했던 출판사들이 나를 또 괴롭히네.
팽귄 클래식의 마카롱 세트는 참았는데 인문학 세트와 이번 러브 에디션은 못 참았다. 저번 컵 줄 때 살 껄. 아님 에코백. 이번 에코백은 깜장이야 ㅜㅜ.
읽은 것도 있지만 안 읽은 것도 있으니 위안을 삼고. 그리고 예쁘잖아. 이번 기회에 전에 나왔던 마카롱 세트와 세익스피어 세트를 다시.....
한 때 올제 시리즈도 시간 맞춰 기다려가며 샀는데 희소성 떨어지고 몇 번 타이밍 놓치면서 관심도 흐지부지. 책을 읽으려 사야하는데 소유하려고 사는 것 같다.
집에 있어도 읽지 않은 책은 없는 책과 같으니.
제발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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