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내 옆에 있는 사람

내 옆에 있는 사람
이병률 지음 / 달 / 2015년 7월

이병률 여행산문집 ｀내 옆에 있는 사람｀

｀이렇게 감성적인 사람이랑 사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아주 감성적인 사람이란 걸 안다. 그래서 그게 단점이 되는 것도 잘 안다. 한동안 이런류의 글을 피한 것도 그런 이유도 있다. 울지 않으려고, 떠올리지 않으려고.

책 귀퉁이가 제법 접혔다. 나중에 컴퓨터로 정리해봐야지. 한 때 좋아했던 사람들, 웃으며 함께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이 많이 떠올랐다. 내 옆에 ｀있는｀ 사람 보다 ｀있던｀ 사람들이 더 많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

삶이 아쉽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이 아쉽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