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엔딩 크레딧 이판사판
안도 유스케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단한 플롯이나 엄청난 문장도 아닌데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게 만드는 건 작가의 저력인가, 책에 바친 연가이기 때문일까. 어떤 우울감이나 무력감도 한방에 몰아내게 할 정도로 이미 지는 싸움에 뛰어든 무력하지만 아름다운 인생의 전사들에 대한 이야기.

댓글(6) 먼댓글(0) 좋아요(4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ella.K 2022-07-12 19: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정말요! 브랑카님 이리 말씀하시니 읽어보고 싶네요.
보관함에 넣어 뒀어요.ㅋ

blanca 2022-07-13 10:04   좋아요 1 | URL
이상하게 끌리더니만 한번 손에 잡으니 계속 궁금하고...문장도 단문이고 정말 잘 읽혀요.

샛별투 2022-07-13 09: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이 참 좋았습니다. 모노즈쿠리, 혼을 담아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할까요? 다만, 일본 원서 제목이 本のエンドロール (책의 엔드롤)로 편집보다는 책을 실제 제작하는 인쇄소를 다뤘음을, 책 표지도 원서의 경우에는 인쇄 현장이었는데 유럽의 도서관으로 바뀐 점이 국내 독자들을 위한 지나친 배려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참 좋았습니다.

blanca 2022-07-13 10:06   좋아요 1 | URL
아, 그렇군요. 저는 이거 드라마로 제작되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담담하니 큰 사고도 없이 그냥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은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거나 단조롭지 않아서 그 또한 참 신기하더라고요.

persona 2022-07-14 0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블랑카님이 말씀하시니 읽고 싶어져요. 일서로 볼 땐 재미가 있을까 없을까 잘 모르겠다 싶었는데요.

blanca 2022-07-15 09:45   좋아요 1 | URL
제가 좀 아쉬운 점이 제가 일어를 1도 몰라서 일어로 읽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이...참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