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입맛에 맞도록 디자인 구성을 바꿔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개인 파일공유 서비스 ‘PD박스’, 동영상 서비스 ‘아프리카’를 운영하는 나우콤이 웹 2.0 개념의 새 홈페이지 ‘오피’(오픈 홈페이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웹 2.0은 참여·공유·개방 등을 통해 네티즌들이 콘텐츠를 가공, 발전시키는 것을 말한다.

문용식 나우콤 대표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다음 카페, 네이버 블로그는 기본 형태가 고정돼 있어 불만을 호소하는 네티즌이 많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제약이 많고 비용이 들어가며 편리성이 떨어지는 기존 홈페이지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오피’(www.ohpy.com)에 접속해 회원가입한 뒤 홈페이지 만들기를 눌러 지시대로 따라하면 기본 틀을 만들 수 있다. 이후 개인 홈페이지, 싸이, 카페 등을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고, 커뮤니티, 게시판, 쇼핑몰 등으로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웹 2.0 기술로 구축돼 마우스 클릭만으로 전체 디자인을 바꾸거나 기존 홈페이지 데이터를 이전할 수 있다.

나우콤은 앞으로 오피를 PDA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와도 연동하고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를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는 오픈마켓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전문지식이나 창작물, 리뷰, 동영상 등의 UCC를 내부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

〈최우규기자 banco@kyunghyang.com

 

나우누리가 아직도 있군...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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