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자 중에 한 분이신 말태우쓰님의 테러가 나의 추억샘을 자극하는군요...

 

1. 고딩 2 때...

아침에 학교에 갔더니, 옆 반 아이들이 모두 복도에서 서성이는 것이었다.

웅성웅성웅성웅성웅성웅성웅성웅성..........

'x발 누구야... '
'짜증나.. #$@#!$ '
'웩...'
'아씌 나 당번인데...'
'그것을 보고 말았어.. 허흑'

뭔일일까...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어떤 놈들이 교실 앞, 뒤에다가 거대한 변을 내어 놓았다는 것이었다...
최소한 '두 놈'의 짓인 것이다.

졸업시즌이라... 고3들이 해삼같은 것을 내어 놓은 것이다. 추억이나 남기고 갈 것이지...

암튼 그날 당번들은 최초로 똥을 치우는 영광을 누렸다...

2. 중딩 때...

남녀 공학이었다.
역시나 아침에 가니 뭔일이 벌어졌다.

어떤 변태같은 놈들이 여자애들이 사용한 생리대를 교실 앞뒤, 복도마다 한 두개씩 뿌려두었던 것이다.

온 학교에~!!

부지런한 녀석들 ㅡ..ㅡ;

의협심이 강한 한 녀석이 집게로 그것들을 처리하려고 하는데,
여선생님이 그것을 보고,
이런거 가지고 장난치냐고... 등짝을 쩍~하고 때렸다.

그리고 역시나 당번들은 그것들을 치우는 영광을 누렸다.

 

 

아 재미없어. 그 땐 재밌었는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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