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폭력의 살벌함을 제대로 보여주더니
막판에는 SM 영화가 되버렸다.

주고 받는 폭력 속에 싹트는 폭력이라..
(학교의 모습이 떠오르더만... 군대하고...
영화도 그런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학교에서, 군대에서, 그리고 국가의 폭력... 3단 폭력 셋트를 보는 내내 불편함을 감출 수 없다.
주변에서 보았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점 때문인데,
폭력앞에 비굴한 모습, 고상한척 하지만 약자에게 거침없이 휘두르는 성적인 폭력까지
가해자와 피해자를 모두 멍들게 하는 폭력의 불건전성을
폭로하는 '실험성'이 좀 있는 영화 같다.

 "가해자는 경찰이 되고, 맞는 놈은 계속 맞아"


한정된 공간을 활용한 훌륭한 솜씨. 양성희

이건 공감한다... 

점수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