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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시끄럽게 한 편의 동영상에서 우리는 마케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본다. “도대체 매트는 어딨는거야?(Where the hell is Matt?)*”라는 동영상의 주인공 매트는 비디오게임을 좋아하는 29살의 고졸 청년. 직장을 그만두고 모아둔 돈 전부를 써서 지구를 돌기로 결정하고, 방문하는 장소마다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며 그 장면을 캐논 파워샷 염가형 디카로 녹화했다. 이는 어떤 껌 회사의 ‘어텐션’을 끌기에 충분했고, 그는 그 껌 회사의 스폰서를 받아 다시 한번 지구를 돌며 새로운 영상을 촬영하게 된다. 결과는 감동의 동영상. 이 감동에 찬동하는 전세계의 이상계 시민들은 ‘비디오 리플’을 마치 오마주처럼 올리고 있다. 세계를 가는 대신 미술품이나 포스터 앞에서 춤을 추거나, 다용도실에서 추기도 한다. 매트의 영상은 감동을 주었기에 막이 내리기 전 마지막에 등장하는 “Thanks to Stride™ for making this thing possible”이라는 조용한 광고는 그 껌을 우리 기억 속에 다른 의미로 남게 한다. 실로 새로운 시대의 마케팅이 아닐 수 없다. 마케팅 2.0이라 불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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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goodhy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