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중...

"'카파이즘(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투철한 기자정신)'이란 용어와 함께 보도사진계에 신화와도 같은 존재로 남은 전쟁사진작가 로버트 카파의 제2차 세계대전 종군기이다. '어느 인민전선파 병사의 죽음'과 함께 지은이가 남긴 최고의 전쟁사진으로 꼽히는 미군의 오마하 상륙을 촬영한 사진을 찍기까지의 여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

 

이름 뒤에 이즘을 붙이면 하나의 단어가 되는 사람,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지는 대살육의 현장에는 언제나 그가 있었다. 그의 이름에서 파생한 명사인 ‘카파이즘’(Capa-ism)의 현장은 이를테면 그런 것이었다. 책은 로버트 카파의 2차 대전 종군기다. 1936년 스페인 내전 현장에 가서 찍은 사진 ‘어느 인민전선파 병사의 죽음’으로 세계를 들끓게 한 뒤, 세계적 보도사진 에이전시의 대명사인 매그넘을 창시한 그가 남긴 뜨거운 기록이다. 포토저널리즘이란 말이 바로 그 사진에서 비롯됐다.

소설가 스타인벡이 말했듯이 그의 사진은 정신의 도구였다. 책에 수록된 65점의 사진 자료들은, 죽음이 난무하는 현장에서 카파가 목숨을 담보로 포착한 이미지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전투 장면을 단박에 허구로 만들어 버리는 장면들을 필름에 담을 때, 카파의 손은 과연 떨리고 있었을까?





기대치 4

 

 

 

 

책은 ‘성매매=악, 착취’라는 ‘성매매 근절론’, 즉 서구 급진주의 페미니즘에 조목조목 반박한다. 성매매는 여성의 자유의지, 인격을 침해하고 성매매를 선택하게 된 것은 가부장제의 구조적 모순 때문이다? 책은 이런 주장에 대해 성매매를 하지 않는 당신은 지금의 직업을 자유 의지로 자발적으로 선택했는가, 당신은 그 노동에 만족하는가, 그 노동에서 당신의 인격은 온전히 지켜지는가라고 반문한다.

노동을 신성시하고 성매매를 노동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는 결국 일반 여성과 성매매 여성을 분리하고, 이미 가장 억압받는 하층의 여성을 오히려 더 억압하는 게 아니냐고도 묻는다.

성매매는 성폭력의 연속성과 동일성을 갖는다는 급진주의 페미니즘의 주장에 대해서는 성매매와 성폭력은 엄연히 다르다고 주장한다. 강간은 ‘성범죄’가 아니라 ‘폭행’이라며, 생식기를 과대 해석하는 인식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기대치 4

 

 

 

 

 

서양과 동양을 넘어 인류 문화의 뿌리를 연구했던 종교학자 엘리아데의 주요 사상에 대한 개론서.

기대치 4

 

 

 

 

 

다양한 사료를 통해 식민지 조선에서 살았던 일본인의 역사와 전체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역사서이다. 군인·상인·게이샤 등 1876년부터 1945년까지 70년 동안 조선에서 살았던 일본인의 다양한 군상을 통해 일본 식민 지배의 특색을 실증적으로 밝히고 있다.

 

기대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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