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애니메이션 ‘월래스와 그로밋(Wallace and Gromit): 거대 토끼의 저주(The Curse of the Were-Rabbit)’에서 벌어졌던 거대 토끼의 야채농장 습격 사건이 실제로 영국에서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화는 ‘슈퍼 야채 선발대회’를 앞두고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거대 토끼가 집집마다 정성들여 재배한 야채들을 노리자 발명가 월래스와 그로밋이 포획용 발명품을 만들어 토끼를 퇴치하러 나선다는 코믹 스토리. 이 작품은 지난해 개봉 첫주 만에 전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고 지난 3월 제78회 아카데미수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작.

이 영화에서처럼 영국의 뉴캐슬지방 북부 펠톤에서 12명의 농장주인들이 다 자란 채소밭을 노리는 거대 괴물토끼를 잡기 위해 무장한 경비요원 2명을 고용했다고 AFP가 9일 보도했다. 농장 주인들에 따르면 한쪽 귀가 크고 흑갈색인 거대 토끼는 두달 전부터 농장 주변에 출현해 농장 주인들을 괴롭혔다. 영국토끼협회 관계자들은 “특정 품종은 대단히 크게 자라서 66cm 이상 자라는 대륙의 거인과 같다”면서 “거대 토끼의 존재는 믿을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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