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전작들처럼 스릴러가 으스스하다.
그 으스스함은 허구가 아닌 실제일지도 모른다는 환영에 대한 두려움에 있다.

언제고 만나게 될지 모르는 반갑지 않은 사람들과 상황들.
그것을 대면하는 순간에 가장 깊숙한 곳에서 끄집어 내야만 하는 본연의 모습은 화신에 가깝다.

기억된 폭력성, 폭렬하는 인간의 변화되는 모습에는 인간의 역사도 담겨져 있으니까.



구겨질 수록 우리를 자극하는 것은 그것의 배경이다.
왜 우리는 두려워 해야하는가.
과거를 안다는 것은 현재를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폭력을 위한 저항, 저항에 의한 폭력
튀는 것은 피뿐만 아니라, 해체되는 현실이다.



닦아내고 싶은 역사.

그래서 새롭게 써야만 하는 역사.



다시 돌아가야만 하는 그 빈자리는 너무나 낯선 곳이다.
묵묵히 받아들이는 가족들의 가슴에는 이미 새롭게 역사가 쓰여지고 있었다.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는..

 드러나는 '그것'에 있다.  Violence.

비고 모텐슨이 연기 좀 하네...
에드 해리스도 장난 아니게 살벌하고...
마리아 벨로의 올 누드가 또 장난이 아님 ㅡ..ㅡ;

 

점수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