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 만화와 권선징악의 에니메이션으로 유년기를 채색했던 나에게
요즘 극장에서 보는 에니메이션은 신세계다.
이상사회로 가기 위한 시민의 기본 소양에 관한 우화라고나 할까.
선량한 다수가 보여줄 수 있는 폭력,
공포와 차별로 권력을 유지하려는 새뀌들
우리의 야만성을 깨우려 하는 세력에 대한 경계,
차별을 넘어 꿈을 이루게 하는 우리의 노력이 왜 계속 되어야만 하는가...
( 이것들 너무 익숙하다... )
귀여운 동물들이 펼치는 수사물에 이 모든 것을 녹여내는 디즈니의 정수가 담겨있다.
TV에선 장난감 팔아먹으려는 어른들을 위한 만화가 주구장창 아이들에게 노출 되고 있는데,
해외의 노련한 어른들은 사상과 장난감을 팔아먹는다.
이 큰 차이.... 문화의 힘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이 만화가 히트를 쳐서 주토피아 테마파크가 나온다면 꼭 가보고 싶다.
디즈니라면 가능할 듯...
ps. 어린왕자도 ost 엄청 좋았는데.. 주토피아도 엔딩크레딧 다 끝날때까지 들었다.
더빙의 완성도는 디지털 영화의 발전이 낳은 최고의 혜택인 것 같다.
성우 음질, 영화 내의 한글이 너무 자연스럽다.
ps. 딸의 감상평............... 여우 목소리 너무 좋다.
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