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히피드림~ > 미국 보그지 기모노 화보-from 영화 [게이샤의 추억]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고 롭 마샬이 감독한 작품, 공리와 장쯔이가 20세기 초의 게이샤로 출연한다.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 꼭 보고 싶은 영화 가운데 하나이다.
'게이샤'라는 일본의 소재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일본여배우를 쓰지 않은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영어가 되는 일본배우를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일본문화를 다루고 있지만 전세계로 배급되는 할리우드산 영화이므로 배우들은 모두 영어를 구사해야 하기 때문이다.(예전에 마지막 황제 같은 작품도 중국어가 아닌 영어대사를 썼다) 장쯔이는 이 배역을 따내기 위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한다.
예고편을 보니, 장쯔이의 영어발음이 꽤 괜찮아서 깜짝 놀랐다. 스토리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화려한 볼거리도 많고 영화 속의 일본풍 소품들이 눈을 잡아끄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서양인의 어설픈 시각으로 보는 동양, 오리엔탈리즘이 거슬리는 것도 사실이다.
주인공 사유리 역, 장쯔이의 상대배우는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에 카즈모토로 출연했던 와타나베 켄이다. 여배우들을 모두 중국배우로 쓰는 대신 남자 주인공 두 명은 일본배우를 쓴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