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이매지 > 기다려는건 필수코스! [먹쉬돈나] 소격동

먹쉬돈나
 
 
☎  02-723-8089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삼청동길 방향으로) 조금 직진,
     처음 나오는 돌담길로 들어가 계속 직진 (정독 도서관 가는길)
 
 
 
11월임에도 불구하고 봄처럼 따뜻한 주말 오후..
어슬렁어슬렁 인사동에서 삼청동으로 걷는다.
인사동에서 이미 20분정도를 기다려 5백원짜리 털보네 호떡 한개를 해치우고..
 
늦은 점심탓에 거한 저녁은 부담이 되고.. 먹쉬돈나로 겸사겸사 산책겸 찾아갔다.
 
 
 
 

지말고  내고 가라

 

or

 

내고 가라

 

 

먹쉬돈나의 의미를 두고 각종 추측이 난무

경험상으론 전자가 맞을듯.

먹고 쉬다간 줄 서있는 사람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을것이다.

 

 
 
 


 
 
도착시간 오후 7시쯤
이미 줄은 길다.
 
폐점은 8시
칼같이 8시면 문을 닫는다.
7시반쯤 주인 아주머니께서 밖으로 순찰(?)을 나오신다.
그때쯤까지 와서 줄을 서 있으면 먹을수 있다.
그 뒤로??? 책임 못진다.
 
개점 시간은 오전 11시.
오전 열시반부터 문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다는 아주머니의 설명이..
 
 
 
 


 
바로 맞은편 꽤 유명한 라면집 '라면 땡기는 날'도 있다.

 
 
 


 
 
드디어 내가 문앞에 도달!!
곧 먹을수 있는것인가???

 
 
 


 
테이블은 고작 6개
 
가게안에서 대기하는 팀이 3팀.
아직 高地는 멀구나..
ㅡ.,ㅡ
 

 
 


 
 
면,사리를 먹는 도중에 추가 주문이 안되는 이유는?
처음 만들때 소스의 양을 사리까지 고려해서 넣기 때문에
중간에 사리만 추가해서 넣으면 맛이 없어져서 안된다고 주인 아주머니께서 설명을 해주신다.
(사리 추가할때 소스를 살짝 더 넣어주시면 안되나요??? ^^;;)
 
기다리는 동안 주인 아주머니께서 손님들과 대화하는 것을 들을수가 있는데
 떡볶이의 맛, 소스맛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느낄수가 있었다.

 

 


 
 


 
우와..........단무지 왕창!
 

 


 
 
 
해물떡볶이
+
치즈떡볶이
+
햄, 쫄면 사리 추가
 

 
 


 
부글부글 끓는다.
일단 눈으로 푸짐~
 
 
 
 


 
국물이 많아 살짝 더 졸여가며 먹어준다.
 
 



 
 
햄사리는 부대떡볶이도 먹고싶어서 추가했는데 햄의 quality는...
떡은 밀가루가 섞여..뜨끈해서 부들부들 하나 조금은 풀어지는 경향이..쫄깃함은 없다.
 
맵지 않고 적당한 간이라 숟가락으로 소스와 함께 떡과 사리들을 떠먹어야 제맛.

 

 



 

솔직히 떡볶이보다는 볶음밥에 더 후한 점수를..
 
 
한공기당 천원

 

 





 

 

평소 깡통 옥수수를 싫어하지만 여기선 훌륭한 역할을 한다.
씹히면서 톡톡 터지는 질감과 아끼지 않고 넣은 맛김, 참기름이 밥과 떡볶이소스와 버무려서
정말 GOOD!!
 
 
 
막상 안에 들어가 먹어보니..밖의 줄이 길수 밖에 없겠다.
일단 떡볶이가 테이블에 오기까지 몇분을 기다려야하고
불에 올려 먹다보니 뜨거워 빨리 먹지 못한다.
어영부영 떠들며 먹고
거기에 밥까지 볶아먹다보면 .. 일반 식사시간과 맞먹게 된다.
여섯 테이블이 아무리 빨리 회전해도..
 
대략
기다리는 시간이 한시간 + @
먹는 시간이 몇십분
그러다보면 2시간정도 소요.
어느 코스요리집에서 식사하는 시간과 거의 동일.^^;;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매니아층이 두터운 '먹쉬돈나' 떡볶이
한시간은 밖에서 기다릴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세요..^^
 
 
출처: http://paper.cyworld.com/fluoresc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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