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에 등장하는 손오공이나 저팔계, 그리고 사오정 모두 구원의 길을 찾는 구
도자의 각기 다른 면모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제 재주와 힘만 믿고 천하를 들었나 놓으면서 뻐기고 이름도 제천대성(齊天大聖)이라고 자칭하며 오만을 부리던 돌 원숭이는 그의 온갖 야망을 버린 오공(悟空), 즉 "빈 마음을 깨우친다"라는 이름을 얻습니다.

하늘의 천봉원수(天蓬元帥)라는 장군이었다가 술과 여색을 밝히는 바람에 벌을 받아 돼지가 된 돼지 저(猪), 저팔계는 그 욕심을 경계하라는 팔계(八戒), 여덟 가지 계율이라는 뜻의 별명과 함께, 무지함을 청산한 지혜로운 존재, 즉 오능(悟能), "능히 깨달아 알다"가 됩니다.

사오정은 찬상계의 권렴대장의 직책을 수행하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반도회(신들의 잔치)때 실수로 귀중한 술잔을 깨 버리는 바람에 두들겨 맞고 흉측한 모습으로 하계로 추방되어 유사하의 수중 요괴가 됩니다 사오정은 모래사 깨달을오 깨끗할정으로 올바름을 깨닫는 다는 의미로 역시 불교의 교리와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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