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세계 신비의 순간6 - 생존을 위한 파괴
제2회 전국 바이오현미경사진전 당선작
2005년 11월 08일 | 글 | 이상엽 기자ㆍnarciso@donga.com |
 


임도선·서울보건대 치위생과 (입선)

세균을 잡아먹고 있는 면역세포가 아닐까. 토끼의 파치세포(odeontoclast)가 사람 치아의 상아질을 흡수하고 있는 모습. 사람의 치아를 1×1×3mm 크기의 막대 형태로 만들어 토끼 턱뼈에 이식한 다음 3주 뒤 뽑아내 관찰했다. 그러자 치아를 파괴하는 파치세포가 상아질을 제거하는 것이 관찰됐다. 전자현미경 배율 4000배로 찍은 작품.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인 상아질을 흡수하는 파치세포는 생존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단단한 것도 파괴시켜 버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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