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의 하나가 바로 연방 대법관 임명입니다. 미국의 연방 대법관은 한번 임명되면 평생을 재직하기 때문에, 또 미국은 판례를 중시하는 영미법의 특성상 대법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보수와 진보 양측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한 사람을 앉히기 위해 한치의 양보도 없이 대치중에 있습니다.

 이 사진은 그런 가운데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 19일 백악관에서 존 로버츠(맨 왼쪽)라는 50세라는 젊은(?) 법관을 지명한다고 발표하는 장면입니다.   


 

 오른 쪽에 서 있는 여자분은 로버츠 판사의 부인 제인 로버츠입니다.  50세인 사람을 젊다고 표현하는 것은 현재 대법원장의 나이가 80세이듯 종신제인 대법관들의 나이가 모두 고령이기 때문입니다.

  로버츠 판사는 부인과 두 아이(아들과 딸)을 두고 있는데 이날 발표장에는 모두 함께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들이 처음 와 보는 백악관이 신기해서인지, 지루해서인지 부시 대통령이 발표하는 동안 내내 춤을 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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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5-07-28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마 앞에서도 춤이 가능한 동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