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역시 큐브 만든 감독의 작품답게 

제작비가 거의 안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알차게 재미있다.

 

봐도 등장인물 몇 나오지도 않는다... 제일 비싸보이는게 헬기정도?

좀 허접해 보이는 미장센들도 있다. SF도 아닌 것이.. 흐흐

 

이 영화가 빛나는 것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복선, 연기력이 조화롭다는 것.

 

특히,

주인공인 제레미 노덤....

정체성 혼돈을 겪을 떄마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성격과 행동을 이리 저리 바꾸기 떄문에

영화 시작과 중간과 끝이 전혀 다르게 보인다.

 

미녀삼총사의 루시 리우가 나오는데 동양적인 매력이 있긴 있나부다.

(서양인들이 눈찢어지고 광대뼈 나오는 스타일을 좋아 하는 듯)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아뭏든 줄거리는 모르고 봐야 한다.

 

괘씸하게 감독이 관객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가지고 노는데,

관객이 그것을 즐기는 것도 영화를 잘 보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 됨.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는 재미 못지 않음.

 

마지막을 예측하기 어렵다. 결론이 그거였다니... 대단한건 아니지만,

그럴 줄은 몰랐네. 

몰랐어.

 

생각하면 할 수록 멋진 주인공...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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