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류의 영화의 결말은 흔해졌다.
죽은 척, 약한 척하여 시선에서 빗겨난 후에 일을 꾸민다.
이래야 관객을 속일 수 있을 거라 하지만, 그러한 패턴에는 너무 익숙해져서 식상한 면이 없지않아 있다.

패턴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감독들이 주력을 하는 부분은 아마도
독특하게 꾸며보자 인것 같다. 얼마나 짜임새가 있느냐, 얼마나 설득력이 있느냐.

그런면에서는 이 영화는 꽉꽉 조여주는 맛이 아주 좋다.
늘어지거나, 어설픈 설정은 없어 보인다.
꽤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속도감있게 진행된다.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캐릭터의 개성들은 줄줄 흐른다.

가장 일품인 것은 대사... 일상적이지 않은 비유와 풍자가 언어의 향연에 가깝다.

점수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