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서울까봐 소리 줄여놓고 불 켜놓고 봤는데, 

그래서 그랬나, 생각보다 그렇게 깜짝 놀라지는 않았다.

아쉽고 다행스럽다. 


액소시즘 잘하는 원조집을 찾아 간 것 마냥 기대하며 봤다. 

실화라는 타이틀과 옛 것의 정취를 현대식으로 잘 포장해 놨다. 

깔끔하면서도 개성이 강한 공포맛이 일품이다. 


소품을 잘 이용했다는 것... 

귀신의 실체보다는 그것을 암시하는 것들의 연상이 더 효과적인 거니까. 

우리가 느끼는 것들이 '터치'로 다가오는 것보다

간접적으로 불어오는 입김이나 체온이 더 감각적일 수 있으니까 흐흐흐... 


쏘우의 완 감독... 역시 왕이요..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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