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사다리
노아 벤샤 지음, 공경희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글과 말에 힘이 실려 있음을 느낄 때가 있는데, 아마 그것은 책 밖으로 튀어나와 변화를 이끌 때가 그렇다. 그리고 내가 살아가면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할 때 이러한 책들이 도움을 주는데, 흔히들 그것을 지혜라고 부른다. 지혜를 담은 이 책은 그렇기 때문에 묵직하다.

짧고 간결한 문장은 선인들의 지혜로 가득하여 소제목만 보아도 책 한 권을 읽은 기분이 든다. ‘나직이 말하고 크게 들어라’, ‘인생은 앞으로 나아가지만 뒤돌아볼 때 이해가 된다’, ’친구를 얻으려면 친구가 되어주라’, ‘타인을 볼 때 자신을 보게 된다’ 등 생각하면 할수록 그 깊이의 맛에 취한다. 종교적인 색채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무관하게 읽을 수 있다. 어렸을 적에 읽었던 채근담, 탈무드, 명심보감 같은 분위기라서 얘들한테 읽히기에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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