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정보를 거의 접하지 않고 보는 스타일이기도 하지만,
결말이 그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래서 스릴러 영화로써 만족스러운가?

NO. 전혀.

또 다시 한국 영화의 고질적인 '마지막 20분간 설명하기' 신공이 출현했으니
아주 싱거운 영화가 되버렸다.

그건 그렇고 여배우들이 배역을 제대로 소화를 못 해낸거 같다.
엄지원 ..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고,
성현아... 팜므파탈? 어디서 그런 모습을? 쉽게 벗으면 다 되는줄 아나.
이은주... 약해 약해...

연기가 저러하니..(못한건 아니지만)
이야기의 설득력이 떨어지고, 영화의 성격이 드러나기도 전에 죽어버린다.
(엄지원 대신 김유미가... 이은주 대신 염정아가 했으면 꽤 괜찮았을 듯 싶은데...
성현아 대신 맡을 만한 사람은... 고혹적이면서 신비로운...   잘 생각이 안나네)

그나마 트렁크 씬은 볼만 했다.  저런 장면 보기 힘들지.
가장 극단적인 상황에서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인간 본연의 모습.

 

장난스럽게 다가온 위험한 유혹의 결말을 잘 포장하지 못한 영화.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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