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이완 맥그리거, 케빈 스페이시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영화인데, 좀 간이 안맞는 블랙 코미디 수준이다. 살상을 위한 특수부대에서 벌어지는 비살상용 초능력을 훈련하는 아이러니 가 흥미로울 수 있을 뻔 했다.
꽤나 진지한 사람들,(허경영 총재나 빵상 아줌마같은) 그들 안의 세계를 엿봄으로써 일어나는 우리의 세계관에 대한 변화와 동요가 없다. 게다가 두 세계의 어우러짐과 왜곡에서 오는 갈등 구조가 지루하다.
전장과 부대를 유쾌한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사람들… 진정한 초능력자들임에는 분명하고, 그런 능력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란 걸 간접적으로 내비치지만, 논픽션과 픽션의 경계가 얄팍함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허전함이 가득한 것 같다.
제목은 또 왜 그런지..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이 훨씬 좋구만.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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