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세상에 구원이 있으라...' 가 아니라...
자신이 돌봐야 할 사람들 그리고 오직 자신을 위해 일 할 뿐이다.
감옥이라는 세계, 그것을 감싸고 있는 더 커다란 감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정직한 몸가짐이란,
앞을 내다보는 능력이 아니라, 읽기 - 현실감각에서 나온다.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그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되는 것,
즉 그들 속으로 파고드는 것이다.
인종과 종교갈등, 돈과 권력의 메커니즘을 알게 되니 어느덧 그는 중심에 서 있게 된다.
그 세계에서 빠져나오는 것만이 구원은 아닌가보다.
아... 무서운 진실은 그 세계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구나.
주인공의 마지막 표정에는 다른 권력자들의 말기가 드리워진다.
어두운 길에는 낯선 죽음들이 도사리고 있음을...
예언은 이뤄지기 마련이니까...
인물에 대한 깊이와 밀도가 남다른 영화다..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