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영화제에서 본 영화... (머큐리님의 추천)

이 영화는 기록이자 목소리이다. 
성 소수자가 이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똑똑히 보여주었으며,
그들이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생생하게 다뤘다.

드러나는 순간 재가 되어버릴 것처럼 꽁꽁 숨어버린 그들의 삶은 우리 안의 원시림 같다.
거대한 장막이 그림자를 만들어내고, 그림자는 다시 장막이 된다.

영화는 가장 손쉬운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방법을 썼다.
있는 그대로 보이기.

그 유명한 노랫말처럼 장막을 걷으면 행복의 나라에 가까워지려나...

"장막을 걷어라 너의 좁은 눈으로 이세상을 더 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바람을 한번 더 느껴 보자
가벼운 풀밭 위로 나를 걷게 해 주게
봄과 새들의 노래 듣고 싶소
울고 웃고 싶소 내 마음을 만져주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아마도 그곳엔 무지개가 있겠지. .


그들의 희노애락과 삶을 보면 매듭이 생긴다.
모두 다르지만, 모두 같구나... 

영화는 용감하고 따뜻하며 격려와 축복으로 가득하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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