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읽은지 한 참만에 리뷰를 쓴다.  
2010년도에 읽은 책인데, 올해를 넘기는 건 찝찔한 일이다.
아마도 올해의 책 중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정의란 무엇인가'가 될테니까. 

책 내용... 훌륭하다.
진정한 보수주의자를, 바르고 똑부러지는 사회적 인간상을 그려내기에
이것만큼 좋은 '도덕책'은 없을 듯 싶다.
A=B다라는 정의를 하사해 주는 책이 아니라는 점이 그렇다.
대화할 수 있는 책, 머리를 굴려야만이 다음 장을 넘길 수 있는 책이라서 그렇다.
씹어야 삼킬 수 있는 지식은 좀 더 오래가고 몸에 흡수가 잘 된다.
가공된 지식이 넘쳐나는 시대에 이런 강의를 활자로라도 접하게 되는건 신나는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서 더욱 유명하다.
저런 제목을 가진 책에 손이 쉽게 가지 않거늘...
역시나 결핍이 갈증을 부르는구나.

돈이 궁하다고 재테크 책을 집어들던 때에 비하면, 더욱 상황이 안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시대에 정의란 무엇알까.
수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으니, 집 나간 정의는 곧 돌라오려나...
본 적도 없으니 다시 만날 일도 없으려나...  
말과 책으로 전해지던 정의의 여러 몽타주가 이 책에 있습니다.
걔 중에서 알아서 고르시길...  새로 그려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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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1 03: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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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1 15: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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