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영화는 아니다.

8명의 여자와 한 남자가 사는 집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에

얽힌 평범하지 않은 가정사가 테마이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보는 듯한 영화의 내용에

뮤지컬 드라마 형식이 전체적으로 재미 있으면서도 씁쓸하다.

 

노모, 어머니, 두 딸, 이모, 고모, 가정부, 하녀...

모두 금기를 깨거나 억제된 욕망을 소유하고 있다.

불륜, 근친상간, 동성애, 돈, 남자, 쾌락....

 

범인을 색출해 내는 과정중에서 서로의 감추어진 내면을 들춰내다 보니

결국에는 서로간의 상처로써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보듬어 주어

여자들간의 연대감을 형성하게 되는 것 같은데...

 

남자가 좀 불쌍하다. 그 역시 상처받은 사람일 뿐...

게다가 얼굴 한번 안나온다 ㅡ.ㅡ;

칼 맞은 등, 자살하는 모습 정도...

 

서로가 피해자이고 가해자인 이상한 집안...

사회에서의 여성에 대한 금기와 위치를 가정으로 축소시켜서 보여주는 것 같다.

 

인상적인 장면 :

영화 초반부의 춤과 노래, 영화의 처음은 그러하였으나.. 결말은...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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