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꽃이 피네 (양장본)
법정 지음 / 동쪽나라(=한민사) / 199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행복해지고 싶은 욕망은 어떻게 채울 것이며,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알기 위하여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가?

법정 스님이 제시한 삶에 대한 철학은 간단하다. 나를 다스리고, 자연과 동화되면 세상이 달라진다. 타성, 물질, 인습, 권위, 욕구같은 일찍이 나를 얽매이게 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벗어나면 한없이 자유로워진다는 것이다. 정말 간단한 진리이지만, 정말 어렵고 힘든 길이다. 구도자의 삶이 가리키는 방향에는 평화보다는 자신과의 끝없는 전쟁터가 있다.

'고이면 썩고, 비워야 새로운 것을 담을 수 있다.'
흐르는 물은 항상 그 청정을 유지한다. 우리의 인생도 어제와 다른 오늘은 청정하게 하고 활기차게 한다. 인간의 마음과 정신 또한 자유로워지고 트이게 된다. '말보다 뜻을 따르라.' 이제는 그 뜻을 따라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갈등과 증오, 독선과 물욕의 벽을 넘어 인생의 과정을 아름답게 완성해 나가야겠다. '한 마음이 청정하면 온 법계가 청
정해진다'는 교훈으로 나를 지탱하여...

인용: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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