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향연.파이돈 - High Class Book 44
플라톤 지음, 박병덕 옮김 / 육문사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알고 있는 '악법도 법'이다. 라는 그의 명언은 흔히들 '준법정신'을 강조하는 뜻으로 잘못 받아들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그가 마신 독배에 담긴 의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바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내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에 대한 안일한 태도가 굴레속에 갖힌 자신을 더욱 짓누르는 듯 하다.그는 왜 독배를 마셔야만 했는가.이 책에서는 마실수 밖에 없었던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원인, 사회적 배경을 대화형식으로 서술하고 있다.현대사회에 있어서 지식인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모습이 종종 비춰지곤한다.자신을 속이고 사회와 타협하며, 지식을 자신의 이익에 이용한다.소크라테스의 행동은 이러한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로 하는 '행동하는 지식인'의 원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그의 제자 플라톤의 스승에 대한 존경심이 한없이 묻어난다.나 또한 그에 대한 존경심을 내 가슴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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