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미세한 입자의 그림자를 자유자재로 연출하는 샌드 에니메이션과 색과 종교적 이미지로 깨달음의 경지를 표현한 만다라... 백미는 만들어지는 순간 해체 되어져야만 하는 '무상의 진리''가 있다는 거.. 의미는 만들어지는 데에도 있지만, 그것을 파괴함으로써 완성되어 진다... - 허허 바다 - 찾아가 보니 찾아온 곳 없네 돌아와보니 돌아온 곳 없네 다시 떠나가 보니 떠나온 곳 없네 살아도 산 것이 없고 죽어도 죽은 것이 없네 해미가 깔린 새벽녘 태풍이 지나간 허허바다에 겨자씨 한 알 떠 있네 : 정호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