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이 된다.
그것이 커지면 커질 수록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게 되고,
내가 아닌 '나'가 되고 만다.
결국엔 사기를 치게 되는 거지..
말하고 싶은 부분을 말하려면 포커스는 그 부분이 되어야 한다.
말하고 싶은 부분을 말하면서 포커스가 자기 자신이 된다면..
말하고 싶은 부분은 어디까지나 자신을 말하기 위한 재료로 쓰이게 된다.
그렇게 본질은 서서히 훼손되어 간다.
그 본질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마저 훼손시킨다.
살을 붙이고, 뼈를 발라내고
사실을 말할 줄 모르는 자는 말을 아껴야 한다.
책임 질 수 있는 만큼의 말을 하는건.. 자기 자신을 지키는 행위이자
민폐를 막는 최소한의 예의다.
진실은 말없이 흐른다..
남들이 못 알아주는건 '홍보'의 부족이 아니라,
아직은 진실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