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천국은 영원하지만, 그 보상인 삶은 하루뿐” 

- 영화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어느 순간 생이 짧다고 느껴졌다면,
이미 누군가의 죽음을 준비하고 있겠지..
기억은 어디로 흐를까.
전류가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흐르듯... 죽은 자에서 산 자에게로?

어느 순간 그것이 단절되었다고 느껴졌다면,
이미 누군가는 죽어 있는 것이겠지..
흔적은 남아 있을까.
그림자처럼 떨어지질 않는다면... 그것에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남겨진 것들...
어쩌면 떨어진 벚꽃일 수도,
알아 볼 수 있을만큼만 바닥에 등을 대고 하늘로 향하는... 
그러다 비에 씻기고, 빗자루에 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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