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모르겠어요. 정말 이길 수 있는건지....
물은100도씨가 되면 끓는다네. 그래서 온도계를 넣어보면 불을 얼마나 더 때야 할지 언제쯤 끓을지 알 수가 있지. 하지만 사람의 온도는 잴 수가 없어. 그래서 부을 때다가 지레 겁을 먹기도 하고 원래 안 끓는 거야 하며 포기를 하지. 그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네.
그렇다 해도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남지 않습니까?
선생님은 어떻게 수십년을 버텨내셨습니까?
나라고 왜 흔들리지않았겠나. 다만 그럴 때마다
지금이 99도다.. 그렇게 믿어야지. -9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