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피의 나라 러시아 미술 Art Travel 1
이주헌 지음 / 학고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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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돋 없이 암청색으로 젖은 하늘, 단지 한 조각의 떠돌이 구름, 뜬 것도 아니요, 사라진 것도 아니다.
햇살은 따사로고, 바람도 없고, ..... 공기는 막 짜낸 우유와 같다.
종다리는 하늘 높이 지저귀고, 들비둘기는 꾸르륵꾸르륵 울며, 소리도 없이 제비는 날아다닌다. 말은 콧바람을 불고는 짚을 씹고, 개는 짖지도 않고 조용히 꼬리를 흔들며 서성대고 있다.
(투르게네프의 산문시 시골 중에서)-2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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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9-06-08 0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그림과 글 그리고 넘치는 메세지.
종교와 역사, 생활, 정서, 혁명... 계급과 인민의 모든 것이 붓끝으로 열렸다..
아름다움조차 격정적이다.
노련한 '아트 트레블 가이드' 이주헌씨의 책은 언제나 기대이상이다.

으... 러시아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