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과 통신은 날로 발전하는데 웬 놈의 기업들은 특정 지역에 몰려 있는지..
'한'반도도 아니고 '반'반도에서 땅덩이 제대로 활용 못하고 수도권으로 몰아 넣고,
그것도 모자라 특정동네로 집중 시켜놓다니... 도대체 어떤 시너지를 얻으려고 하는건지..
주변에 식당 많은 거?;;;
아... 혹시 요식업계의 대부가 권력 피라미드의 최상단에 있는 것이 아닐까 ㅡ..ㅡ;;

시간과 공간을 관리하는 기술은 삶을 쪼개고 쪼개서 더 빡센 삶으로 가는 포장도로를 닦아 놓았다..
뭔가 대단히 효율적이고 알차게 사는 것 같지만, 잃어버리는게 더 많은 것 같다..  

하여간...

오늘은 부평에서  타자마자 앞 아저씨와 압축포장 된 체로 신도림까지 가게 되었다.
내 두 손은 '손' 쓸 틈도 없이 앞저씨의 둔부에....  착 달라 붙었다.. 
내 손은 신도림 역에서 문이 열리기 전까지...   대략 20분? ㅡ..ㅡ;  떨어지지 않았다..
선행을 잘 안해서 그런가, 아침부터 이런;;;;;   이거 삼재의 시작을 알리는게 아닐런지..
(아니다.. 난.. 30년간 재수를 만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앞의  손잡이를 잡은 옆저씨 겨드랑이가
내 어깨에서 분리 될 기미는 안 보이고.. 빠져나올 수 없는 젖어드는 기분에.. 완전 우울해지고...
차량 내부는 땀 증기로 가득한데다, 온돌같은 뒷저씨의 등짝이 내 등 뒤에 딱 달라붙기까지 하니...
인체공학 싸우나가 따로 없다...   

게다가 오늘은 신도림에서 내릴 때
환승의 최대 난코스 '계단'에 조금이라도 빨리 도달하고자..
터지듯 내리는 인간들 때매.... 떠밀려서 뒷걸음으로 하차하는 재주를 부렸다 ㅡ..ㅡ;; 

나만... 뒤로... 어어어어~.. 하면서... ㅡ..ㅡ;;;

그렇게 출근하고 회사 우물 앞을 지나칠 때...
낯익은 조대리님이... 

"얼굴이 왜케 까매요? 간이 안좋아요?" 라고 했다.


아무래도 출근길에 쌓이는 독소가 얼굴을 타들어가게 하나보다... 

난 미백에 좋을꺼라며 포도쥬스 두 잔을 마시고 자리에 앉아 늘 재수없는 MB 관련 뉴스를 봤다.
속도 타들어간다... 아...  에이 욕이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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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7 10: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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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7 23: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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