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가 워낭소리를 보러 갔다고 합니다. 조중동에서는 이걸로 각하 미화에 여념이 없더군요. 영부인께서는 손수건까지 준비하고 가셨다지요? 영화 한 편을 봐도 미리 눈물 대비책까지 마련해 놓는 이 철저한 준비성은 국민의 귀감이 될만 합니다. 흐르는 눈물을 손으로 씻는 것은 비위생적이지요. 아무튼 이렇게 몰래 영화 보러 다니는 것은 노무현씨가 잘 하던 건데, MB 각하께서 노무현 벤치마킹을 하려 했던 모양입니다. 거기 가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하지요? 

(1) "제작비가 얼마 들었느냐."
(2) “지금까지 관객이 얼마나 들어왔느냐”
(3) “촬영기간은 얼마나 걸렸느냐”
(4) “이전까지 관객이 가장 많았던 독립영화는 얼마나 들어왔었나”

역시 영화 한 편을 봐도 각하의 시각은 과연 남다르십니다. 

(1) 각하께서는 코스트를 궁금해 하고 계십니다. 
(2) 각하께서는 코스트 대비 매출액에 관심을 보이십니다. 
(3) 영화 제작에서도 중요한 것은 역시 공기단축이지요.
(4) 전기 대비 성장률을 계산하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각하께서 보셔야 할 영화는 '워낭소리'가 아니죠. 아무래도 각하는 미국산 다우너소와 미국 도축업자 사이의 끈끈한 관계를 다룬 그런 영상을 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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