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시 강은 비하르의 슬픔으로 그 이름이 알려진 강이다. 전해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코시는 히말라야 신의 딸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버림을 받아 평생을 눈물로 보냈고, 그녀의 눈물이 홍수를 일으켰다는 말이 공공연히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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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모성사망륭이 높은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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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르의 거대한 난민촌에는 너무 많은 어머니와 아기들이 있었다. 그들 중 어떤 한 사람이 아닌 모두를 우리는 돌보아야 하는 것이다. 또한 사리타와 아기가 당장 살아남는다 해도 지속적인 도움이 없다면 건강한 삶을 지탱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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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르에서 마주친 가장 경이로운 사실은 엄청난 홍수 속에서 생명은 사라지기도 하지만 놀라운 곳에서 놀라운 방법으로 태어나기도 한다는 것이다. 사방이 물로 가득찬 좁은 지붕 위에서 사리타가 기적처럼 아기를 낳았듯이 말이다.

-유니세프인도사무소의 어린이 생존/보건 전문가 jorge caravotta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 수 1990년 1270만 명에서 2007년 920만 명으로 감소...

-유니세프

 


홍수같은 슬픔을 박차고 나온 생명의 경이로움을 기적이라 불러도
인간들 틈 속에서 방치된다면 그 흔한 통계적 수치로 전락하고야 만다...
작아지는 숫자... 진정한 기적은 스파크가 아닌 군불처럼 데워지는
보이지 않는 손들이 빚어낸 지극히 인간적인 현상 속에 있다.
우연이란 없다.. 이유있는 미래가 존재하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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