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의 책임을 참여정부에 돌린 이른바 '설거지론'에 대해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봉하마을 방문객들을 상대로 한 즉석 연설에서 "나 노무현이가 저지른 일을 설거지했다고 하신 모양인데, 양심이 없는 것 아니냐"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고, 인터넷신문 <플러스코리아>가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노무현이가 합의를 다 해놓고 도장만 안 찍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노무현이는 도장을 안찍었고 이 대통령은 찍었다"면서 협상의 최종 책임은 이 대통령에게 있음을 시사했다.

노 전 대통령은 또 "동물성 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걸확인한 뒤 수입을 재개하는 게 참여정부의 목적이었다"고 밝혀, '참여정부가 완전 개방을 약속했다'는 현 정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말 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내 해결을 약속한 사안"이라며"이명박 정부가 설거지한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또 이명박 대통령의 캠프데이비드방문과 관련해 "나도 미국 방문시 캠프데이비드에 가서근사하게 사진 찍으라는 것을 내가 거절 했다"며 "그러기 위해선 뭔가 근사한 선물을 줘야 하는데 줄 게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nocut@cbs.co.kr

 

 

 

놈현이 죽인 농민들이 저승에서도 통곡하겠다.

양심이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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