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의지 없이 살고, 죽을 의지만으로는 죽을 수 없는 무언가의 힘에 그들은 무너져 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들숨과 날숨의 순환은 목적을 잃어버리고, 그 너머의 의미를 찾아 나선다.
사형수와 비사형수,
생과 사의 중간에서 그들은 만난다.
내쉬고, 마시고, 봄은 오고, 여름은 가고, 가을이 되면 알 수 있을까.
거울을 보듯 서로를 마주하여 깨달아 간다.
욕망은 의지하지 아니하며, 그 순환적 경계에 중간은 없다.
오로지 숨을 쉴 뿐이다.
김기덕 감독 영화는 특이한게 특징...
싸이코 드라마 같기도 하고, 실험실 같기도 하고...
대충 만든 것 같은데, 가볍지 않은...
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