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권을 포기하는게 아니라 이미 배재 된 상태임을 인지했다. 정권의 당위성을 위한 들러리 노릇에 불과한 이 따위 이벤트에 참여 할 수록 돌아오는 건 너절함 아닌가. 정치 뿐만아니라, 내 이웃들에게서도 좌절감을 느낀다. 같은 땅에 살고 있을 뿐이지, 결코 같이 살고 싶은 사람들이 아니다. 노무현을 찍고 5년을 반성하고도 아직 덜 깬 상태인지 모르겠지만, 다음 정권에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아무 것도 안할 것이다. 치졸함만 남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