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사무라이 영화가 개봉하는게 아마 처음이라 생각된다.
사무라이 만화라고는 바람의 검신 켄신밖에 없고,
일본 역사라고는 고등학교때 배운게 전부인지라 조금 이해 안가는 부분들이 있다.
아니 좀 많다.

사카모토 료마(료마가 간다 재미있다던데.. 읽어볼까)가 암살되고,
샷쵸동맹과 막부가 싸우고, 막부와 번의 개념도 잘 모르겠고,
탈번이 그 시대에 무슨 의미를 갖는지도 모르는데
하코다테 전투 무슨무슨 사건들이 벌어지니, 영화 진행상 속도감이 붙는다.
암튼 급변했던 일본의 역사가 흥미로웠다.

갸이샤쿠하는 장면이나, 신선조의 활동,
켄신에 나왔던 사이토 하지메, 오키타도 나오고 여기까지는 볼만했다.
그런데 막판 20분은 ...

주~~~~으~~~~윽 늘어지면서 하품나오고, 졸립고, 짜증나게 재미없다.
억지로 감동을 연출하려고 기를 쓰는데, 어찌나 지루하던지

사무라이 정신도 좋고, 명예와 가족애 다 좋다. 근데
영화 너무 못 만들었다.. 뒷부분은 딱 떼서 어디다 버렸으면 좋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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