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질은 '블레이드', 총질은 '매트릭스'가 최고라는 개인적인 생각은 변함없지만,
이 영화의 총칼질 복합액숀 또한 수준급이다.
싸우면서 폼은 되게 잡음 ㅡ.ㅡ;
내용은 별거 없는데.. 좀 유치함.
인류의 불안요소는 감정에 기인하기에 감정을 억제하는 약물과
감정유발품(그림, 음악, 동물, 사랑 기타 등등)을 제거함으로써
'이성'과 '직관'으로 유지되는 '전체주의 사회'를 추구한다.
사회를 유지하고, 저항하는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존재하는 특수요원들이
'성직자'로 불리우는데, 매트릭스에 나오는 얘들처럼 날라다닌다.
재미있는 건, 이 영화에 나오는 성직자를 보면 중세시대의 '이단심문관'이 딱 떠오른다.
(마지막 10여분은 주윤발의 쌍권총이 생각남. 그냥 총질해대면 여기저기 쓰러지는 졸개들.)
믿음이 약한자를 가려내 다 태워버리는 이단심문관.
'요녀석 믿음이 약하네 태워부러~'
이퀄리브리엄에 나오는 성직자들도 무지막지하게 태워버린다. 마녀사냥하듯.
'요녀석 감정있네 태워부러~'
금욕주의를 추구하는 청교도의 모습도 얼핏보이고...
아무튼 무리한 금욕은 개인을 말살하고, 인간본연의 모습을 왜곡시킨다.
그래서 그런넘들은 나쁜놈이고, 나중에 쫑난다는 내용.
안타까운건 이 영화에는 미녀가 안나온다는 점. 주인공도 별로 안생겼고..
주인공의 딸은 되게 귀여운데 i am sam에 나오는 얘만큼
단 2컷 나옴. ㅡ.ㅡ; 대사도 없음.
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