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간만에 칼퇴했다.
하긴, 선배는 점심때 나왔다가 약속있다며 나가서는
3시에 들어와서 거진 칼퇴했으니 그에 비하면 너무 성실히 일해주었다. ㅎㅎ
감기님이 오시려나, 그간의 무리가 한꺼번에 몰려오는지 몸은 좋지 않았다. 나쁜 컨디션임에도 불구,
이 황금같은 칼퇴를 어케 이용해보려구 나는 종로에 갔다.
아, 사실 내일 휴가다. ㅋㅋㅋ
밀레니엄 타워에서 홀로 저녁을 먹은뒤(혼자 식당가서 뭐 잘 먹는다) 반디앤 루니스로 내려가
뽈뽈거리며 책 구경 실컷하고는 몇 권 사들고 나왔다.
으헤헤... 주로 뭐 주는 행사 하는 것만. (안그러면 오프에서 사니까 너무 비싸잖아!)
여기저기 종로에서 좀 돌아다니다가 버스 타고 귀가. 간만에 버스에서 책 읽었다.
적당히 흔들려서인지 불편한 건 크게 못 느꼈다. 하지만 혼자 킬킬대며 웃어서 살짝 곤란하긴 했다. ㅋㅋ
사진은 오늘도 못찍었다. 과연 내일은 찍을 수 있을까? (알 수 없음...)
헌책방에서 사들인 책, 적립금으로 산 책, 오늘 반디에서 산 책들이 벌써 방안에서 아우성을..
커헉.. 이거 정리하고 자야 하는데 졸립다. 에잇, 그냥 자고 내일 치워야지. -_-;;;